부산예술회관 가족콘서트·국악·오페라 무대 올린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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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가족음악콘서트 '동물의 사육제'
6일 국악공연 '소리, 바다를 건너다'
11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선보여

오는 11일 부산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연습 장면. 부산예술회관 제공 오는 11일 부산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연습 장면. 부산예술회관 제공

부산예술회관이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족 콘서트와 국악, 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오는 4일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가족 음악 콘서트 ‘와그작!! 달빛 아래 동물의 사육제’이다. 그림책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음악하는 사람들 ‘Music in’의 공연은 나레이션과 라이브 연주, 효과음이 어우러진 상상의 무대이다.

‘달은 어떤 맛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동물들이 서로의 등을 밟고 달에 닿으려는 과정을 통해, 결과보다 함께 도전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전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중심으로 거북이, 코끼리, 사자, 백조 등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6일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운사당의 국악 공연 ‘소리, 바다를 건너다’가 열린다. 부산의 바다와 사람,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전통 가야금 병창의 깊이 있는 소리와 현대적인 편곡이 어우러진 무대다.

‘수궁가’를 비롯해 뱃노래, 창작곡 ‘바다의 춤’ ‘자갈치 아지매’ ‘부산아리랑’ 등 부산의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객과 지역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일 열리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다. 순수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와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사랑은 묘약이 아니라 진심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표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포함한 주요 장면들로 구성돼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팀 ‘해낙낙’이 준비했다.

4일 수요일, 6일 금요일, 11일 수요일 오후 7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관람료 무료. 공연 문의는 부산예술회관 홈페이지(www.bsart.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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