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1주새 7.9원씩↓, 8주 연속 하락세
1월 4주 부산 휘발유 1668.6원·경유 1559.6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도 8주 연속 하락
“내주 경윳값은 상승 전환, 휘발윳값은 하락 전망”
부산지역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부산지역 주유소의 주간 보통휘발유 판매 평균가격 추이(단위: 원/L). 출처: 오피넷
부산지역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6∼29일)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주보다 5.6원 내린 L(리터)당 1690.6원, 경유는 6.2원 하락한 L당 1583.8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휘발윳값과 경윳값은 8주 연속 하락세다.
1월 넷째 주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직전주(1676.5원)보다 L당 7.9원 하락한 1668.6원, 경윳값 역시 직전주(1567.5원)보다 7.9원 내린 1559.6원으로, 둘 다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휘발윳값은 최고 지역인 서울이 직전주보다 2.4원 하락한 L당 평균 1752.8원, 최저 지역인 대구가 6.6원 내린 1650.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1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 일일 휘발유 가격은 L당 1665.9원, 경유 가격은 1556.7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688.6원, 경유 가격은 1581.8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와 미국·카자흐스탄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1달러 오른 6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72.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7달러 상승한 86.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경유 가격은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유소의 주간 보통휘발유 및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 추이(단위: 원/L). 출처: 오피넷
한편, 최근 1년여간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 동향을 보면 2025년 1월 첫째 주 L당 평균 1666.6원으로 시작해 1월 다섯째 주에 연중 최고치인 1728.5원을 찍었다.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6월 둘째 주에는 연중 최저치인 L당 1605.5원까지 떨어졌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그해 12월 첫째 주 1724.6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들어 1월 첫째 주 1701.6원, 둘째 주 1687.3원, 셋째 주 1676.5원, 넷째 주 1668.6원 등 8주 연속 하락세다.
부산지역 경유 가격 역시 2025년 1월 첫째 주 L당 평균 1503.31원으로 시작해 6월 둘째 주에 연중 최저치인 1466.68원까지 하락했다. 그해 12월 첫째 주에 연중 최고치인 1643.67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들어 1월 첫째 주 1599.5원, 둘째 주 1580.7원, 셋째 주 1567.5원, 넷째 주 1559.6원으로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최근 1년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2025년 1월 첫째 주 L당 평균 1671.0원으로 시작해 1월 다섯째 주에 1733.1원까지 올랐다가 6월 둘째 주에는 연간 최저치인 L당 1627.7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 속에 지난해 12월 첫째 주에 1746.7원으로 점점에 달한 후 올해 1월 넷째 주 1690.6원으로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경윳값 역시 2025년 1월 첫째 주 L당 평균 1516.3원으로 시작해 2월 첫째 주 1597.7원으로 올랐다가 6월 둘째 주엔 연간 최저치인 1490.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 속에 지난해 12월 첫째 주에 연간 최고점인 1662.9원을 찍은 후 올해 1월 넷째 주 1583.8원으로 8주 연속 하락세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