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홀 ‘제11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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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연장 부문' 수상
시민에게 열린 공간 '호평'

부산콘서트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콘서트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6월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이 ‘제11회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2015년 제정해 대한민국 문화공간발전에 지표가 될 수 있는 4개 부분의 건축물(뮤지엄, 도서관, 공연장, 작은 문화공간)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콘서트홀은 한국문화공간상의 ‘공연장 부문’에 선정돼 29일 오후 4시 대한건축학회 건축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콘서트홀. 이재찬 기자 chan@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콘서트홀. 이재찬 기자 chan@

부산콘서트홀은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의 건축적 가치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부산콘서트홀의 외관은 물결 위를 떠다니는 배를 형상화하였고, 시민공원에 위치해 부산 시민 누구나 예술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개방성을 중시한 공공건축 철학을 구현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독일의 프라이브루거사(社)에서 제작하여 악기의 제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양한 음색을 구현하며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빈야드 형태로 설계된 부산콘서트홀 내부. 이재찬 기자 chan@ 빈야드 형태로 설계된 부산콘서트홀 내부. 이재찬 기자 chan@

또 곡선의 빈야드(포도밭) 형태의 객석 설계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거리감을 최소화해 색다른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편안한 착석감과 청중 유무에 따른 적정한 음향 반사를 시뮬레이션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고도부끼사(社)의 객석 의자가 설치돼 공연장의 완성도를 높였다. 앙상블 반사판은 높이와 각도를 변경할 수 있어 공연별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객석 후면부에는 음향 반사를 고려한 설계가 반영돼 클래식 전문 공연장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콘서트홀은 지난해 6월 20일 개관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평균(54.5%)을 크게 웃도는 공연장 가동률(60.2%)과 평균 객석 점유율(84.4%)은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문화 기반 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브랜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수도권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은 2011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400석 규모의 챔버홀로 이뤄져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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