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58%로 2%P↓…부울경 60% 돌파
PK, 호남 이어 2번째로 긍정 평가 높아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P) 떨어진 5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60%를 돌파했는데, 이는 호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1%P 내려갔으며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그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온 부울경에선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비율이 61%에 달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6%다.
이러한 이 대통령에 대한 부울경의 호의적인 여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데,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긍정 78%, 부정 14%)의 뒤를 잇고 있었다.
특히 부울경의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권과 비교해도 높은데, 대전·세종·충청에서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비율은 60%, 잘못하고 있다는 30%다. 이 밖에 지역은 △인천·경기 긍정 57% 부정 34% △서울 54% 36% △대구·경북 50% 39% 등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6%),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전주에 이어 각각 1위에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에 이어 '경제·민생'(12%),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7%)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에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친중 정책'(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의 중국·일본 방문을 언급하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 외교 비중이 더 커졌으나 직무 긍정률 추가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P, 국민의힘은 2%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다.
PK에선 민주당 39%, 국민의힘 26%, 혁신당 7%, 진보당 2%, 개혁신당 1%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23%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5.5%,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