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별 기대수명…읍면동별 총사망자 수와 주민등록인구통계 활용해서 산출 [함께 넘자 80세 허들]
생활권별 기대수명 분석 어떻게?
〈부산일보〉는 사는 곳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는 익히 알려진 명제를, 삶의 여건을 기준으로 다시 살펴보고자 생활권 기준의 지난 20년간 기대수명 변화를 분석했다. 또 부산의 기대수명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2000년대 이후 흐름을 보기 위해 20개년인 2005~2024년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기대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이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태어난 0세 아기가 앞으로 몇 살까지 생존할 것인지 기대되는 평균 기간을 의미한다.
2005~2024년 국가데이터처 읍면동별 총사망자 수 통계와 행정안전부 읍면동별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생활권별 기대수명을 산출했다. 생명표를 활용해 기대수명을 산출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치앙 II(Chiang II) 방법을 적용했다.
생활권 구분은 2040부산도시기본계획에 나타난 부산 62개 소생활권 분류를 따랐으며, 5개년씩 4개 시점으로 나눠 0~4세 연령 집단이 평균적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산출했다. 0세 인구 수 자료 확보 어려움에 따라 0~4세를 통합해 산출했다. 한국은 영아사망률이 낮으므로 0~4세를 통합해 계산하더라도 큰 편향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건강사회복지연대는 “우리나라 대도시 중에서 가장 건강이 좋지 않은 부산의 생활권별 기대수명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최초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생활권 단위에서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주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지 제안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