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수능 이후 첫 방학, 학년별 맞춤 준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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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건국고 교사

2026학년도 대입 ‘불수능’의 여운 속에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이 시기는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거창한 계획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내신과 수능, 진로 탐색을 균형 있게 준비하며 학년별 특성에 맞춘 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비 고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교 맞춤형 진로 설계’의 출발선에 서 있다. 넓어진 과목 선택권과 달라진 입시 환경에 적응하려면 자기주도적 준비가 필수다. 국어·수학·영어·통합과학·통합사회·한국사 등 공통과목의 핵심 개념을 미리 학습하고, 중학교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기초를 다져야 한다.

동시에 관심 있는 진로나 대학 전공 정보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와 온라인 특강 등을 통해 탐색하고, 학과별로 요구되는 과목과 역량을 확인해 과목 선택까지 고민해보자. 평소 흥미를 느끼는 분야와 관련한 독서와 느낀 점 기록은 비교과 영역 준비의 밑거름이 된다.

예비 고2는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선택 과목을 전략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기다. 지난 성적표와 활동 기록을 토대로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로 상담이나 관련 자료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자.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라 수능 탐구 영역 선택 과목의 장벽이 사라지는 만큼, 목표 대학의 권장 과목을 미리 확인해 경쟁력 있는 조합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취약 과목은 개념부터 실전까지 체계적으로 복습하고, 주요 과목의 기본 개념을 선행 학습해 두면 내신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심화 강좌, 주제별 독서 등을 활용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의 깊이를 더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예비 고3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세대로, 2027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 맞춰 전형별 요구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지난 2년간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활동 기록을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과 지원 대학을 구체화해보자. 수시를 준비한다면 내신과 비교과를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동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겨야 한다.

수능 학습은 새로운 내용을 늘리기보다 반복적으로 오답이 발생하는 단원을 중심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능 시간표에 맞춘 학습 루틴을 만들고, 3학년 1학기 교과 예습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취평가 방식에도 미리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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