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 입학생 1년 사이 9.6% ‘뚝’
5일까지 123개교 예비소집
저출생 7000명 겨우 턱걸이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에서 202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취학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5일 본소집을 마무리하고 미응소 아동에 대한 소재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관내 123개 초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비소집은 지난 2일 1차로 진행됐으며, 5일 2차 소집을 끝으로 본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입학 대상자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과 지난해 미취학 아동(입학 연기, 취학 유예 등)을 포함해 총 7033명이다.
이는 지난해 취학 대상자 7777명보다 9.6% 줄어든 수치다. 저출생 여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울산에서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각 초등학교는 5일까지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동을 위해 오는 7일 추가 예비소집을 연다.
보호자는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지참하고 자녀와 함께 지정된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만약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으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 입학 예정 학교에 취학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해외 거주 중인 아동 역시 해당 학교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울산시교육청과 지자체는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사전 예고 없이 예비소집에 불참할 경우, 유선 연락과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를 즉시 확인한다.
특히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아동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은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절차”라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보호자는 사전에 반드시 학교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