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300’ 새역사 질주…삼전 7%·SK하이닉스 4% 급등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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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호실적에 투자심리 자극
반도체 ‘투 톱’ 신고가 내달려
외국인, 나홀로 순매수로 지수 견인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2026년 개장일인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돌파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향한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가 ‘13만 전자’를 향해 내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인 4226.75(2025년 11월 4일)를 넘어섰고, 오름폭을 계속 키워 나가 4300선도 돌파했다. 장중과 종가 모두 4300선을 넘어선 건 사상 최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7.17% 급등한 12만 85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12만 전자’를 넘어서 ‘13만 전자’를 목전에 뒀다.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쓴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국내외 증권사에서 반도세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130조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역시 신년사에서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4000억 원, 2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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