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산업 연계 ‘워케이션 센터’ 부산 서구에 개소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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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인근서 ‘휴앤워크’ 운영
의료관광특구 인프라와 결합
참가자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

서구 워케이션 센터 휴앤워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창혁 제공 서구 워케이션 센터 휴앤워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창혁 제공

부산의 워케이션 인프라가 더 확대된다. 단순히 관광지에서 업무를 보는 단계를 넘어, 지역의 특화 산업과 결합한 ‘맞춤형 워케이션’ 모델로 진화하며 도시 전역으로 그 영토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부산 서구 특화형 공공 워케이션 공간인 ‘휴앤워크(Hue & Work) 서구 워케이션’ 개소식을 지난달 22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내 일(Work)이 기대되는 여행(Hu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사업은 부산 서구청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6곳(거점센터 1곳, 위성센터 5곳)과 해운대구에서 운영하는 2곳에 이어 서구에서도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센터’는 송도 해변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센터에서 보이는 풍광도 풍광이지만 서구 워케이션이 기존의 해운대나 영도 워케이션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콘텐츠’에 있다. 서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의료관광특구’라는 점에 착안해, 일과 휴식에 의료를 더한 ‘메디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 내 병원 및 의료기업과 연계하여 참가자들에게 건강 검진이나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네트워크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객을 유인하기 위한 지원책도 파격적이다. 부산 서구 외 지역의 기업 재직자와 대학생, 의료 관계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워케이션 참가자가 서구 내에서 2박 이상 5박 이하로 머무를 경우, 1박당 5만 원의 숙박 바우처가 지급된다. 여기에 3만 원 상당의 관광 및 F&B(식음료) 바우처도 추가로 지원된다.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체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외지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용우 대표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사업은 단순히 일하는 인구를 유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서구 지역 로컬 기업과 외부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해 장기적으로는 서구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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