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26년 예산 2031억 원 확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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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항 2단계 개발사업 등 중장기 개발사업 착수

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는 2026년 예산을 203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의 내년 예산은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 개선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 △안전 분야 투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2026년 총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25억 원(5.8%) 감소했지만, 이는 차입금 상환 규모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항만 건설 및 운영 등 핵심 사업비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예산 중 항만 건설 및 운영 등 핵심 사업비는 전년 대비 240억 원(35.6%) 증가한 914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항만건설 사업은 604억 원으로 전년대비 221억 원 증가했다. 이는 남신항 2단계 개발, 북신항 액체부두 지반안정화 사업 등 주요 항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건설공사가 내년 초부터 본격화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2억 원 증액된 2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보안 울타리 및 감시체계 고도화 등 핵심 보안 시설을 보완하고,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안전 수단을 도입해 울산항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만공사의 차입금 상환 예산은 5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억 원 감소하는 등 체계적인 재무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26년 예산은 울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한 필수 재원을 중심으로 편성됐다”며 “울산항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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