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심에서 이웃과 함께 텃밭 가꿔요!”
1월 31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선정된 2곳에 1600만 원 지원
주민이 직접 공터에 텃밭 조성
올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한 도심 속 텃밭 가꾸기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주민이 직접 도심 속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 말까지 ‘주거집단 도시농업공간 조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파트단지나 마을 공용부지 등 주거지역의 공터에 일반 텃밭이나 상자형 텃밭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주민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그 과정에서 오는 기쁨을 즐기는 동시에 삭막한 도심 환경을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심 속 텃밭은 어르신에게는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생태 학습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는다.
올해 추진된 시범 사업지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작물을 인근 노인정과 어린이집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온기가 퍼지기도 했다.
김해시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며 도시 농업의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선정되는 대상지 2곳에는 필요한 자재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비 1600만 원이 지원된다. 주민 자부담 비용 400만 원은 별도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으로 텃밭이 주민 소통 창구이자 힐링 공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텃밭 조성 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공동체 의식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