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겨울철 전력피크 대비 ‘전 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 회의’ 개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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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와 전 사업소에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
취약설비 선제적 보강…안정운영 대책 점검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두 번째줄 체크무늬 넥타이)과 주요 간부들이 3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전 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 회의’에서 겨울철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두 번째줄 체크무늬 넥타이)과 주요 간부들이 3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전 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 회의’에서 겨울철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겨울철 전력피크 기간을 맞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30일 부산 본사에서 ‘전 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함께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2025년 12월 8일~2026년 2월 27일, 82일간) 동안 예상되는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 및 계통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안정운영 대책 △발전설비 고장·정지 사례 기반의 예방 대책 발표 △전사업소 발전설비 안정운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올 겨울은 한파 시 최대 전력수요가 94.5GW(기가와트)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본사와 전 사업소에서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본 절차 준수와 취약 설비의 선제적 보강을 중심으로 한 안정운영 대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KOSPO 기본 바로 세우기 운동’을 통해 인적 실수로 인한 고장 정지를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철 피크 기간 중 ‘무고장·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국가 산업과 국민 생활의 기반인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우리의 소명”이라며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동안 빈틈없는 설비점검과 신속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날 회의 이후에도 사업소별 현장점검을 지속하며 겨울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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