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흉물됐던 진주 영남백화점의 '환골탈태'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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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재 후 위험건축물 전락
철거 이후 지상 5층 복합센터로
행정센터와 키즈카페, 광장 갖춰
원도심 활성화·주차난 해소 기대

옛 영남백화점이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했다. 김현우 기자 옛 영남백화점이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했다. 김현우 기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다목적 강당·공공형 키즈카페·하모건강동산 등을 갖추고 있다. 김현우 기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다목적 강당·공공형 키즈카페·하모건강동산 등을 갖추고 있다. 김현우 기자

경남 진주시의 대표적인 ‘도심 속 흉물’이었던 옛 영남백화점이 환골탈태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인사동 9-1 일원 옛 영남백화점이 최근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로 재건축됐다. 행정복지센터는 운영에 들어간 상태며, 공공형 키즈카페·하모건강동산·공동육아나눔터·장난감은행 등 복지·놀이시설은 마무리 점검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는 아동복지 지원체계 거점 시설로 리모델링에 총 408억 원(국비 50억 원·도비 10억 원·시비 348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7710㎡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 강당 △공공형 키즈카페 △하모건강동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은행 등이 위치한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지하 1·2층에는 마련된 7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확장된 진입도로,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이다. 진주시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운영에 따라 인근 주차난 해소와 도심 환경개선, 원도심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성북동 아동·복지센터가 진주시 아동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거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조성 이전 옛 영남백화점 모습. 운영 중단과 화재 등을 겪으며 흉물로 방치됐다. 김현우 기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조성 이전 옛 영남백화점 모습. 운영 중단과 화재 등을 겪으며 흉물로 방치됐다. 김현우 기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의 전신인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 1991년 개점한 진주 지역 최초의 백화점이다.

하지만 개점 1년 만에 경영 악화로 영업이 중단됐으며 1998년 최종 폐업했다. 이후 영남백화점은 출입이 통제되며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자리 잡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9년 1월 2일 전기 합선으로 건물 전체가 전소되며 위험 건축물로 전락해 주변 상권에 악영향을 줬다.

이제 진주시는 2020년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하고 육아·돌봄 인프라와 행정서비스 기능을 갖춘 복합형 편익 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2021년 4월에는 국토교통부 ‘위험 건축물 도시재생 인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 10월 착공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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