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이 엮은 김해록’ 발간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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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4명이 낸 민간 기록물로 엮어
전국 지자체·교육기관·기록원에 배부
“김해 시민 삶 담겨, 행정·연구 활용”


경남 김해시가 공모를 통해 수집한 민간 기록물을 모아 제작한 ‘시민이 엮은 김해록(錄)’.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공모를 통해 수집한 민간 기록물을 모아 제작한 ‘시민이 엮은 김해록(錄)’.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시민 공모를 통해 수집한 민간 기록물을 엮어 책으로 발간해 배부한다.

김해시는 최근 시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진행한 민간 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출품작들을 모아 ‘시민이 엮은 김해록(錄)’을 제작했다.

이 도록에는 김해 시민 54명이 낸 자료가 문화, 교육, 행사, 체육 등 소주제별로 나뉘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김해시 산업 구조 변화상을 담은 사진, 개인 학창 시절 앨범, 공무원증, 김해문화 관련 책자, 가야문화축제 전신이었던 가락문화제 현장 사진 등이 실렸다.

시민 개개인의 기억과 기록이 모여 하나의 역사가 탄생한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시는 향후 해당 도록을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 전국 지자체, 기록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해시 행정과 관계자는 “도록 배부를 통해 김해 발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라며 “이 도록이 행정은 물론 연구,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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