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선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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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앙골라에 2-1 승리
EPL 번리 포스터 1골 1도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23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필승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30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아공은 이날 앙골라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선 남아공은 슈팅 수에서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캡틴’이자 33세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3개의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안았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들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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