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들과 개발 나선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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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개발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카자흐스탄 부총리 “한국 참여 환영한다”
실질적 사업추진 위해 카자흐스탄과 협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에서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및 알라타우시 총괄청 국부펀드와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ND 제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에서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및 알라타우시 총괄청 국부펀드와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ND 제공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인 ‘알라타우 시티’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 기업들과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알라타우 시티는 알마티 북쪽에 조성 중인 초대형 신도시로, 산업·금융·관광·교육 등 4대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로 개발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에서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및 알라타우시 총괄청 국부펀드와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알라타우 라이즈’ 로드쇼의 후속 협력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협력 방향 △사업 정보 공유 및 공동 검토 방안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알라타우 스마트시티는 주택과 산업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 등 핵심 도시 인프라 수요가 집중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라며 “풍부한 인프라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KIND는 그간 축적해 온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검토 등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및 알라타우시 총괄청 국부펀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IND는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의 지속 가능한 도시·인프라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법·제도, 조직, 계획 체계, 투자자, 시행자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간(G2G) 협력을 토대로 민간 간(B2B) 협력까지 확장돼 우리 인공지능(AI) 기술·솔루션을 활용한 실질적인 스마트도시 개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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