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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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자백의 대가'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 김고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지난주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시리즈물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자백의 대가’는 공개 2주 차인 지난 8~14일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시청 수는 570 만으로 집계됐다. 시청 수는 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총 39개국에서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첫 주 비영어권 2위로 출발한 뒤, 2주 차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인물 간의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특징이다. 전도연이 윤수를 맡았고, 김고은이 모은을 연기한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이 작품으로 지난 2015년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전도연은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고, 김고은은 미스터리한 존재를 맡아 서사의 균형을 흔든다. 여기에 박해수, 진선규, 최영준, 이미도, 김선영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극의 긴장과 리듬을 살리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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