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소식] 상괭이 출몰 통영 해역 유실·침적 폐어구 46t 수거 外
혼획 위험·유령어업 차단으로 해양생물 보호
폐어구 수거 현장 사진.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촌어항공단, 상괭이 출몰 통영 해역 유실·침적 폐어구 46t 수거
WWF와 협력…혼획 위험·유령어업 차단으로 해양생물 보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국제 세계자연기금(WWF)와 협력해 12월에 상괭이 출몰이 확인된 경남 통영시 인근 해역에서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약 46.9t(톤(에 달하는 폐어구를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거 활동은 상괭이의 주요 이동·출몰 해역을 중심으로 방치된 폐어구를 제거해 혼획 위험과 유령어업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해양 포유류 보호와 해양 생태계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한편, 공단은 WWF와 협력해 지난 5년간 해양생물 분포와 해역 특성을 반영한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민·관·환경단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관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상괭이 출몰 해역에서 46t이 넘는 폐어구를 수거한 것은 해양 포유류 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과 어업현장 안전을 함께 고려한 정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열호항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다목적센터 여르문이센터(위) 및 산지유통시설로 이용될 공동작업장(아래).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항공단, 보령시 열호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
열호항에 97억 원 투입 어촌 정주여건 개선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지사장 고정욱)는 어항 방파제과 다목적센터 및 공동작업장을 신설한 ‘보령시 열호항 어촌뉴딜300사업’을 준공해 어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령시 열호항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2022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공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해 올해까지 약 4년간 97억 원을 투입해 열호항 일대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공단은 선박이 파도를 피하기 위해 항구에 정박하는 피항기능이 전무한 열호항의 어항시설 개선을 위해 120m 길이의 방파제를 건설했다. 이로써 재해로 인한 피해 감소와 안정적인 입출항 및 정박이 가능해졌다.
또한 공단은 열호항 어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어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172㎡ 규모의 다목적센터인 ‘여르문이센터‘, 281㎡ 규모의 공동작업장을 조성했다. 여르문이센터는 샤워실, 화장실, 동아리실 등을 통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작업장은 어업 활동 후 사용하게 될 수조, 선별장 등 산지유통시설로 이용되어 어획물 선별과 유통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고정욱 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장은 “지역 주민이 주도한 열호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기쁘다”며 “어촌 마을이 활력을 되찾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