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노사합동 평가제도 개선·직무급 도입 합의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지난 15일 본사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성규)과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사합동 평가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제안한 평가제도를 확정하고 직무급 도입에도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 노사는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사 동수로 평가제도 개선 TF를 지난 10월에 출범해 2개월간 운영했다. 6차에 걸친 회의 결과를 토대로 평가제도를 확정하고, 향후 평가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성실히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직무가치 기반의 보수체계 확립, 보직자의 역할 및 책임 강화, 조직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한 직무급 제도 도입에도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산자원공단 노동조합 김성규 위원장은 “과거 공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해오던 평가제도 개선에 조합의 의견 수렴 수준이 아닌 합의까지 이른 결과로 평가제도의 공정성 확보에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은 “이번 평가제도 개선 및 직무급 도입 합의는 평가의 신뢰성 확보와 공단의 책임 경영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공단 노사는 2025년 한 해 노사상생협약 등 총 6건의 합의 도출을 통해 조직 내 협력적 문화 구축에 함께 노력해 왔다. 임금협약에 있어서도 하위직 임금 인상에 주안점을 두고 직급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원만한 노사 합의 도출로 조직 운영에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