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5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가수 최백호 전국투어 콘서트. 파이오니아 제공
가수 최백호가 반세기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공연을 연다.
최백호는 내년 1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다’를 시작한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제주와 부산 등을 순회하며 관객과 만난다.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입영전야’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색과 삶의 결을 담은 노랫말로 세대를 넘어 공감을 얻어온 가수다.
최근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최백호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와 tvN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며 특유의 쓸쓸한 울림을 전했다.
이번 전국투어는 반세기에 걸친 음악 여정을 정리하는 무대다. 다양한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그동안의 시간을 되짚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와 함께 깊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백호는 “50년 동안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다는 건 관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연은 제 인생의 감사 인사이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라고 밝혔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