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뜬 ‘부산갈매기’…부산 출향인 총출동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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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정·관·재계 인사들
박형준 부산시장 등 부산 출향인 총출동
“급변하는 정치 일정 속…더 나은 부산 기약”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서울 여의도에서 활동 중인 정·관·재계의 부산 출신들이 뭉친 ‘부산갈매기’ 모임이 10일 올해 첫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분야에서 부산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는 인사들은 의기투합해 새해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부산갈매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동했다. 박수영 의원이 모임 시작과 동시에 직접 찾아 격려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들이 자리를 찾아 서로 격려했다.

회원들과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에서 지역소멸 위기감 속 부산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출신들이 애향심을 발휘해 부산의 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견인차가 되자”고 뜻을 모았다.

‘부산갈매기’는 2000년 초 현 여당 계열 국회의원 보좌진이 주축이 돼 출발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부산 연고 인사들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회장을 맡은 기남형 보좌관(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실)이 공공기관과 기업 대관 업무 담당자, 언론인 등으로 문호를 확대하면서 규모가 대폭 커졌다.

이날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곽규택, 김희정, 이성권, 서지영, 조승환, 주진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사무처에서는 김상수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부산 의원실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부산 출향인이 두루 찾아 자리를 빛냈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기 보좌관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 각계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힘써온 부산 출향인들이 한자리 모여 친목을 다지고 소통을 강화한 자리였다”며 “급변하는 정치 일정 속에서도 정치·행정·재계에서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더 나은 부산을 기약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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