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 칭다오·상하이와 ‘맞손’
마이스시찰단 2~6일 중국 방문
현지 협회 등과 양해각서 체결
부산 MICE(마이스) 업계가 중국 칭다오·상하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컨벤션산업협회는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2~6일 ‘2025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마이스시찰단’을 꾸려 중국 주요 마이스 기관을 방문하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협회 회원사 9곳을 포함해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시찰단은 칭다오 홍도국제회의전시센터(HICEC) 견학을 시작으로 칭다오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칭다오 전시산업협회 등을 방문해 전시·회의 산업 구조와 운영체계를 파악하고 정보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상하이에서는 관광산업협회 마이스분회, 상하이컨벤션전시산업협회(SCEIA) 등과 MOU 체결과 향후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찰단은 신국제박람센터(SNIEC),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 등 세계적 전시장도 둘러보고 마린텍차이나·라벨엑스포 아시아 등 대형 전시회를 참관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했다.
박상원 부산컨벤션산업협회 회장은 “부산 마이스 기업들이 글로벌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해외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이번 교류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와 사업 기회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