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
올해 48주 차 0~6세 30% 차지
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0~6세 영유아 비중이 3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질병관리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 대해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48주 차(11월 23∼29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27명으로, 작년 같은 때(80명)보다 58.8%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45주 차(70명)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48주 차 기준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6세가 38명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으며, 7∼18세 환자도 33명(26%)이나 됐다.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혹은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주로 감염된다. 개인위생 관리가 어렵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따로 써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좋다. 윤여진 기자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