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몬스터’ 엘링 홀란… EPL 최소 경기 100골 달성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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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에 13경기 앞선 111경기
손흥민 포함 35번째 대기록 달성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EPL 1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7분 ‘EPL 최소 경기 100골’을 달성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EPL 1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7분 ‘EPL 최소 경기 100골’을 달성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5·노르웨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1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하며 ‘전설’ 앨런 시어러를 넘어 섰다.

홀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EPL 1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홀란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EPL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 골은 홀란이 이번 시즌 EPL 14경기에서 기록한 15호 골이자 리그 통산 100호 골이다.

홀란은 EPL 통산 111경기 만에 100골을 채웠다. EPL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시어러(441경기 260골)가 124경기 만에 밟은 100골 고지를 13경기나 앞서 오르며 신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2022년 6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하고 EPL 무대에 올랐다.

이후 EPL 데뷔전이었던 2022년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면서 결국 ‘EPL 최소 경기 10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PL에서 통산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홀란이 35번째다.

홀란에 앞서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이 손흥민(LAFC)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2024-2025시즌까지 10년을 뛰며 EPL 통산 333경기에서 12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3년 4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치른 2022-2023시즌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EPL 통산 100골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260번째 경기에서 100호 골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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