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폐수도계량기 팝니다" 온비드 공개 매각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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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 자재 등 6600점, 3700만 원 상당
처분 투명성·재정확보·자원순환에 도움

경남 김해시가 오는 25일 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할 폐수도계량기와 부속 자재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오는 25일 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할 폐수도계량기와 부속 자재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공공자원을 공개 매각해 재정확보에 나선다.

김해시는 오는 25일 폐수도계량기와 부속 자재 6606점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폐수도계량기의 공개 매각은 공공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정 수입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김해시는 올해도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상반기에 유효기간이 지나 교체한 폐수도계량기 등을 모아 보관해 왔다. 이달 초 관련 법에 따라 해당 물품을 감정평가 한 결과는 3700만 원이었다. 현재 상태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금속 재질의 물품이기 때문이다.

매각은 공개 입찰 최고가 낙찰자 선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매각은 불용물품의 투명하고 공정한 처분과 김해시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 김종호 수도과장은 “투명 행정과 자원순환, 재정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시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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