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샤힌프로젝트 현장서 높이 2m 비계 통로 무너져 작업자들 부상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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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휴게실 잇는 가설 통로
하중 못 이겨 무너지고 구부러져
소방 “작업자 2명 병원으로 이송”
회사 “현재까지 경상자 7명인 듯”



19일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컨테이너형 가설 건물을 잇는 2m 높이 비계(임시 가설물) 통로가 무너져 내렸다. 통로 바닥에 작업자들이 엉켜 있고, 한 작업자는 컨테이너 문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제공 19일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컨테이너형 가설 건물을 잇는 2m 높이 비계(임시 가설물) 통로가 무너져 내렸다. 통로 바닥에 작업자들이 엉켜 있고, 한 작업자는 컨테이너 문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제공
19일 울산 울주군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 비계가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이용해 부상당한 작업자를 이송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제공 19일 울산 울주군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 비계가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이용해 부상당한 작업자를 이송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제공

19일 오후 5시 2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설 구조물(비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5시 2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설 구조물(비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형 가설 건물 사이를 잇는 2m 높이의 통로가 바닥으로 내려앉으며 작업자들이 추락하거나 구조물에 부딪혔다.

부상자 규모에 대해서는 소방 당국과 회사의 파악 내용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허리와 무릎,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한 작업자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각각 분산 이송했다고 밝혔다. 2명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에쓰오일 측은 사고 현장에서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을 포함해 총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는 현장 근로자들의 휴게 및 사무 공간으로 사용되는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비계 형태의 통로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현장은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프로젝트 공사 구역 중 하나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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