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PGA 우승 일본 7회 한국 6회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 김효주· 황유민 등 우승
최종전서 한국 우승 땐 최다승

김효주. 연합뉴스 김효주. 연합뉴스

L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만을 남긴 가운데 일본이 7승으로 국가별 우승 경쟁에서 선두에 섰다. 한국은 6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LPGA 투어 나라별 우승 횟수는 일본이 7승으로 가장 많고, 한국 선수들이 6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가 2승을 올리며 팀 승수를 견인했다.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이와이 지사토, 이와이 아키에, 하타오카 나사가 각각 1승씩 보태 총 7승을 기록했다. 18홀 축소 경기로 공동 1위가 된 가쓰 미나미의 성적은 공식 우승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 황유민, 김세영 등 우승자가 7명에 달한다. 그러나 임진희·이소미가 함께 나선 2인 1조 다우 챔피언십 우승이 단일 대회 1승으로 계산되면서 총 6승으로 집계됐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한·일은 올해 7승으로 공동 1위가 된다. 한국이 시즌 최다승 국가에 오른 마지막 사례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축소된 2020년의 7승이다.

한편 올해 미국 선수들의 승수는 급감했다. 올해 미국은 노예림, 에인절 인, 제니퍼 컵초의 3승이 전부다. 컵초가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최근 16개 대회에서 미국 국적 우승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넬리 코르다 혼자 7승을 쓸어 담아 미국 선수가 12승을 기록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코르다는 준우승 2회에 그쳤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 릴리아 부는 허리 통증 여파로 부진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