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KTX 정차 촉구’…부산진구 시민 40만 서명 국토부 전달
국회서 부전역 KTX 정차 촉구 행사 열려
시민 서명지 40만 장 국토부에 전달
정부 관계자에 부전역 정차 필요성 설명
19일 오전 국회에서 ‘부전역 KTX 정차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서명지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현철 부산진구의회 의장, 이헌승 의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 김윤환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협의회장, 정성국 의원. 정성국 의원실 제공
부산 부산진구청과 지역 대표단이 부전역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지 40만 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부산 부산진구청과 함께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부전역 KTX 정차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서명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진구가 추진한 서명운동 결과를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대표단은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총 40만 명의 시민 서명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진구를 지역구로 둔 정성국·이헌승 의원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박현철 부산진구의회 의장,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협의회 김윤환 회장 등 지역 대표단 10명이 참석했다.
두 의원은 “부전역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부산 전체 교통체계 혁신과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정성국 의원은 “부전역은 부산 교통의 중심이자, 향후 동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공간이다.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부산 전체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부산진구민과 부산시민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앞으로도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서명운동이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당과 시·도당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전역은 동해선, 중앙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이 집결하는 도심 핵심 철도 거점이지만, KTX가 정차하지 않아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진구는 지난 2월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40만 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향후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