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낙동강협의회 3대 회장으로 선출
협의회, 10일 부산 강서구에서 정기회
나동연 양산시장을 3대 회장으로 선출
내년도 예산으로 2억 1000만 원 확정
신규 2개 포함해 4개 공동 사업 시행
낙동강협의회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제2회 정기회를 열어 3대 회장 선출과 2026년 사업 예산안을 확정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낙동강 중·하류 지역 7개 자치단체의 행정협의회인 낙동강협의회 3대 회장으로 현 1·2대 회장인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선출됐다.
낙동강협의회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제2회 정기회를 열어 3대 회장 선출과 2026년 사업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기회에는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과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 단체장 모두가 참석했다.
낙동강협의회는 이날 3대 회장 선출에서 만장일치로 나동연 양산시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나 시장은 낙동강협의회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3선 연임하게 됐다.
낙동강협의회는 “협의회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운영, 그동안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 시장을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협의회는 2026년 예산을 2억 1000만 원으로 확정했다. 7개 자치단체가 각 3000만 원씩 분담하게 된다.
낙동강협의회는 확보한 예산으로 신규 사업 2건을 포함해 4건의 공동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 ▲낙동강 페스타 공동 축제 홍보 ▲낙동강따라 시티투어 ▲인플루언서 협업 팸투어다.
낙동강협의회는 지난 10일 제2회 정기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낙동강 페스타 공동 축제 홍보는 기존 사업이고, 낙동강따라 시티투어와 인플루언스 협업 팸투어는 신규 사업이다.
낙동강따라 시티투어는 즐거움이 하나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낙동강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7개 자치단체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연계하고, 전문 여행업체를 통해 운영된다.
인플루언서 협업 팸투어는 공동 관광 홍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낙동강권의 관광·축제·먹거리 등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한 뒤 SNS 후기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함으로써 ‘낙동강’이라는 스토리라인 속에서 7개 도시의 연계성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 회장은 “이번 정기회를 통해 2026년 협의회의 방향성과 공동사업이 구체화됐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낙동강을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 단체장들은 이날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제3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 대회’에 참석해 교류전 개최를 축하하고 상호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