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 개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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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기획·제품개발 분야에 16개 팀 참가
대통령상에 ‘수소화합물 감지 2족 보행 로봇’ 선정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참가팀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참가팀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능형 로봇 챌린지’는 중부발전이 발전산업 혁신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대회로, 사내 임직원, 대학생, 로봇 중소기업이 한 팀이 되어 로봇개발 아이디어와 완성된 로봇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예선전에 참가한 40개 팀 중 로봇개발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 10개 팀, 완성된 로봇을 시연하는 제품개발 분야에는 6개 팀이 본선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대회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따. 시청자들의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입상팀을 선발했다.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서는 실현 가능성 및 사업 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소화합물 감지 2족 보행 로봇’이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품개발 부문에서는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된 ‘잠수부 대체 수중 이물질 제거 로봇’이 최우수 로봇으로 선정되어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대통령상, 특허청장상, 국가표준원장상,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릉시장상 등이 수여됐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 입상한 상위 5개 팀의 로봇 아이디어는 향후 중부발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화로 발전소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회 축사를 맡은 김종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가 바로 그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로봇 챌린지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포럼, 기술자문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완성된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AI 기술개발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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