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 주에 뭐 볼까?[2025년 11월 1일~ ]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심점환, 당신은 누구십니까, 2025. 아리안 갤러리 제공
◆아리안 갤러리 초대 심점환 개인전: 당신은 누구십니까? [아리안 갤러리]
부산의 중진 화가 심점환이 ‘당신은 누구십니까’를 주제로 여는 개인전. 세상과 나, 존재의 경계에서 그려낸 심점환의 회화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그의 화면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간의 심층 심리를 담아내는 시각적 내러티브로 확장된다. 그의 회화 속 인물은 구체적 개인이기보다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나 자신, 먼지 같은 존재로서의 인간을 상징한다. 작가의 시선은 다소 냉소적이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연민과 인간성에 대한 미세한 온기가 느껴진다. ▶10월 28일(화)~11월 14일(금) 부산 해운대구 아리안 갤러리(달맞이길 117번가길 175, 스페이스 달 3층 304호). 관람 시간 낮 12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김선열 작가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설치 전경. 홍티아트센터 제공
◆서부전선 이상 없다 [홍티아트센터]
홍티아트센터 2025년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김선열 작가이다. 재난과 자본의 공모를 비평적 시선으로 파헤친다. ‘카타스트로테크 솔루션즈’(CatastroTech Solutions, 이하 CTS)라는 가상의 군수·재난관리 기업의 '팝업 스토어' 형태로 기획되었다. 관람객은 재난 이미지를 소비하고 감정을 데이터화하며 모든 것이 ‘관리’나 ‘구독’의 언어로 포장되는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한 풍경을 홍보물, 설치, 영상으로 마주하게 된다. 김선열 작가는 “재난은 이제 뉴스의 사건이라기보다 알림·패키지·구독의 형식으로 포장된 관리의 언어가 되었다”며 "불안·데이터·보상의 불편한 결합을 기업 홍보의 문법을 빌려 전시장 안에서 드러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0월 20일(월)~11월 3일(월) 부산 사하구 홍티아트센터.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은 휴관.
조은아, 하리보도136_with BUSAN(HARIBO Island136_with BUSAN). 산목&휘갤러리 제공
◆Busantopia_조은아 개인전 [산목&휘갤러리]
조은아 작가의 ‘달콤한 산수’(Sweet Landscape, 2016년 개인)를 확장한 신작전. 부산토피아는 부산(Busan)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부산의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상적 풍경을 현대 산수화의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조은아 작가는 동아대 섬유조형디자인과 미술 학사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 전공 석사를 마쳤다. ▶10월 22일(수)~11월 4일(화)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갤러리(좌동순환로 23). 관람 시간 낮 12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자연의 결을 잇다-국제순환예술전 포스터. 가치아트 제공
◆자연의 결을 잇다-국제순환예술전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1층 전시장]
‘자연의 결을 잇다’(Connecting the Texture of Nature)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순환예술전. GachiART가 주최하고, Gachi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전시는 철, 흙, 나무, 천, 가죽, 종이 등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재료를 바탕으로 예술과 생태가 조화롭게 순환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국제예술 교류 프로젝트이다. 한국 작가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불가리아,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 35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자원 순환, 탄소 중립, 해양 쓰레기,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예술적 언어로 표현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한다. ▶10월 24일(금)~11월 7일(금) 부산 강서구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1층 전시장(생곡산단1로 24번길 58).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김영미, 나, 2025. 18-1갤러리 제공
◆Re_touch(Ceramic Art) [18-1갤러리]
부산대 미술학과(조소 전공)를 졸업한 김영미 작가의 22번째 개인전 ‘리터치’(Re_touch). 작가는 “나의 관심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 재활용의 방법을 탐구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예술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작업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한 자원 보존을 넘어,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환경과 인간이 공존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10월 31일(금)~11월 7일(금) 부산 중구 18-1갤러리(대청로 141번길 18-1, 1, 2층).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김세한, Dot-city lights, 2024. 갤러리 아트숲 제공
◆갤러리 아트숲 120번째 기획전 ‘Dot-City Lights’ [갤러리 아트숲]
갤러리 아트숲 120번째 기획전은 김세한 작가 작품으로 꾸민다. 작가는 3호 붓만을 사용해 도시 야경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갤러리 아트숲에 따르면 김세한의 도시 야경은 인공 빛에 의지해 대상의 윤곽을 나타내기 때문에, 빛의 표현을 극대화해 다채로운 밀도감으로 평면적인 단조로움을 이겨낸다. ▶10월 16일(목)~11월 9일(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아트숲(달맞이길 187, 3층).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5시(일·월요일 휴관).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덕길 작가. S 문화예술기획 제공
◆김덕길 초대전 [피카소화랑]
부산의 비영리 단체 S 문화예술기획이 마련하는 여섯 번째 초대전. 부산에서 활동하는 1953년생 김덕길 작가를 초대했다. 이전의 개인전이 꽃, 식물 등 자연의 이미지를 추상화해 내밀한 마음의 세계를 표현한 유화의 세계였다면, 이번 전시에선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작업한 성과를 펼쳐 보인다”고 전했다. ▶10월 28일(화)~11월 10일(월) 부산 해운대구 피카소화랑(좌동순환로 473 로데오아울렛 1층).
최고은 작가 작품 '나의 안부 No.13'. 부산문화재단 제공
◆책방지기의 미술관 [F1963 석천홀]
책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 부산문화재단 기획으로, 부산 각 지역의 골목을 지키고 있는 6개 책방(나락서점, 동주책방 두두디북스, 무사이, 책과아이들, 크레타)과 시각예술 작가 9인이 협업해 ‘읽는 공간’을 ‘느끼는 전시’로 확장했다. △류경하 △서영 △위수빈 △최고은 △황승연 등 5명의 청년 시각예술 작가들은 책방별 주제와 융화되는 설치와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김재경 △우징 △윤민섭 △이정윤 등 3명의 중견 작가는 책에서 영감받은 작품, 책의 한 장면 같은 설치 작품, 그림책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10월 23일(목)~11월 15일(토)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2025 글로컬 프로젝트#2_판(版)의 경계, 경계의 포구 개막식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2025 글로컬 프로젝트#2_판(版)의 경계, 경계의 포구 [스페이스 원지]
사라져가는 ‘포구’를 주제로 여는 국제판화 전시. 부산판화가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지난해 ‘2024 글로컬 프로젝트#1’이 ‘Living, Working, Printmaking’을 주제로 내걸었다면, 올해는 포구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세계성을 잇는 새로운 예술 플랫폼을 제시하고자 애썼다. 관객은 이 전시를 통해 바다의 시간, 어민의 노동, 도시의 흔적, 그리고 예술이 포착한 ‘경계의 미학’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시 기획을 맡은 서유정(부산판화가협회장) 전시감독은 “포구와 판화는 모두 경계에서 태어난다.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포구는 물자와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며, 판(版)은 이미지가 전이되는 표면이다. 두 세계는 시간의 흔적과 다층적 서사를 품고, 교류와 확산의 장이 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8개국 64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국내외 판화가들의 작품 외에도 포구와 포구 도시에 관한 회화, 설치, 영상 등 다매체로 확장된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해석을 만날 수 있다. ▶10월 27일(월)~11월 15일(토)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봉래나루로 214).
박금비, 맛있는 도넛 만드는 법, 2025, 3채널 비디오,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각 15분, 5분, 6분. 공간 힘 제공
◆상자에 구멍을 뚫는 것은 가능한가? [공간 힘]
2014년 2월 개관한 부산 수영구의 시각예술 전시 공간 ‘공간 힘’의 2025년 첫 번째 기획 전시. 2022년부터 주제 연구를 통한 기획 전시를 각자 개최해 온 강주영, 김선영, 진세영 큐레이터 3인이 처음으로 공동 기획 전시를 연다. 노동 조건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바탕으로 공동의 질문을 던진다. 개인들의 미시 저항과 실천, 로지스틱스 산업 등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한다. 박금비, 조수민, 파괴주의 인터내셔널 등 작가 3인(팀)이 참여한다. 퍼포먼스 기반의 개념미술과 영상 작품 그리고 작품마다 큐레이터들의 분리되고 중첩되는 시각이 담긴 텍스트를 전시장 내부 벽면과 핸드아웃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0월 17일(금)~11월 16일(일) 부산 수영구 공간 힘 지하와 2층.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박정연 작품. 작가 제공
◆제12회 찬주 박정연 개인전 [갤러리 화인]
부산대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동양화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정연의 12번째 개인전. 제2회 개인전(2004년) ‘노란(黃金) 소나무전’을 연 이래 이번 개인전까지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허공과 나가 둘이 아니다’라는 것을 여백과 대상이 둘이 아닌, 공이 색이고, 색이 공이라는 것을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10월 29일(수)~11월 18일(화)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화인(해운대해변로 287 씨클라우드호텔 상가 111&112호).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전 ‘영원한 물결 - 아프로디테는 바다 물거품에서 탄생하였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도서관 1층]
국립한국해양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여는 초대전. 전시를 기획한 인디프레스 김정대 대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 열두 분의 작품 50여 점을 초대하는 전시”라면서 “‘바다’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각각의 작가에게 개별 부스를 제공해 이뤄지는데, 12개의 부스는 바다에 대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사유와 감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12명의 작가는 구명본, 권기동, 김25, 박광성, 박영희, 신홍직, 이호련, 정철교, 최 욱, 한상진, 허필석, 황연주이다. ▶10월 28일(화)~11월 21일(금) 부산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도서관 1층(태종로 727).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휴관.
타워아트갤러리 기획 서양화 부산 작가전 포스터. 타워아트갤러리 제공
타워아트갤러리 기획 서양화 부산 작가전 포스터. 타워아트갤러리 제공
◆타워아트갤러리 기획 서양화 부산 작가전 [타워아트갤러리]
1984년 개관한 타워아트갤러리가 부산의 서양화 작가 36인의 작품 70점을 전시한다. 한상돈, 정상복, 김원 등 작고 작가 16인의 39점, 서상환, 오춘란, 전준자 등 원로 중진 작가 20인 31점을 선보인다. ▶10월 22일(수)~11월 22일(토) 부산 연제구 타워아트갤러리(중앙대로 1067).
정아씨, 섞이지 않는 공. 레오앤갤러리 제공
◆‘16번째의 사랑’ 정아씨 1인전 [레오앤갤러리]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을 꾸준히 연구해 온 정아씨(본명 양정아) 작가의 1인전. 정아씨는 계명대 서양화과와 홍익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사랑’을 주제로, 스카프, 항아리, 바다의 색, 선과 면 등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활용한 추상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특히 삶의 이야기를 포켓볼 게임으로 비유하며 세상과 대화를 시작한다. 16개의 당구공이 각기 다른 MBTI 유형을 나타내듯, 하얀 주인공 공이 삼각 프레임 속 15개의 공과 차례로 부딪힌다. ▶11월 1일(월)~25일(화) 부산 강서구 레오앤갤러리(체육공원로 6번길 50, 5층).
이명순, Sorry, 2025. 심스갤러리 제공
◆이명순 작가 개인전 ‘사람, 웃음으로 물들다’ [심스갤러리]
부산 동구 좌천동에 새로 문을 연 전시 공간 심스갤러리 개관 기념 첫 초대전. 서양화가 이명순의 회화 작품 26점이 공개된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명순 작가는 민화·탈춤·판소리 등에서 발견되는 한국적 해학의 미학을 현대 추상표현주의와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심스갤러리 심남민 대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의 숨은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월 23일(목)~11월 27일(목) 부산 동구 심스갤러리(증산로 16번길 55, 지하 1층).
◆김성호 초대 개인전 '새벽-빛을 품다' [갤러리 범향]
빛을 밤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김성호 작가의 ‘새벽, 빛을 품다’ 부산 개인전. 야경(새벽)을 그리기 전에는 인물화를 많이 그렸다는 작가는 “빛을 감각적으로 다르게 표현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밤 풍경(새벽)에서 많은 감성과 그림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느끼게 돼 야경을 그리게 되었고, 그게 벌써 36년이 되었다”고 전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도시의 야경을 소재로 한 작가의 그림은 시적이고, 서정적이고, 감성을 파고드는 부분이 있다”며 “그렇게 새삼 도시의 야경을, 도시 자체를, 도시에서의 삶을, 그러므로 어쩌면 삶 자체를 다시 보게 만든다”고 평했다. ▶10월 21일(화)~12월 19일(금)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 범향(중앙대로 749, 범향빌딩 11층).
◆가원 藝感-이야기 전 [베이커리카페 가원]
계절별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가원 藝感(예감) 4분기 전시는 박인진, 임선희, 이경희 작가를 초대했다. 박인진 작가의 난각과 자개로 표현한 달항아리 형상의 작품, 임선희 작가의 흙으로 빚은 조형 위에 조선시대 민화를 청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이경희 작가의 자녀 어린 시절 옷을 소재로 한 추억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9월 30일(화)~12월 31일(수) 부산 남구 베이커리카페 가원(백운포로 14).
2025부산국제행위예술제 '일상의 오브제, 예술이 되다' 포스터. 아트인네이처 제공 1
◆2025부산국제행위예술제 '일상의 오브제, 예술이 되다' [openARTs spaceMERGE?머지]
10월 31일~11월 2일 3일간 부산 금정구 온천천과 부산역, 송도해수욕장 일원 등에서 개최하는 2025 부산국제행위예술제와 연계해 마련되는 전시. 예술제 기획단체인 ‘아트인네이처’(ARTinNATURE)는 회화나 조각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예술적 표현을 신체를 이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하는 퍼포먼스 아츠(Performance Arts)의 본질을 살리면서, 장소성을 극대화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일상의 오브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위예술제의 방향성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일(일)~21일(금) 부산 금정구 spaceMERGE?머지(부산대학로 50번길 49).
김영진, Humming garden 100-1, 2025. 로터스갤러리 제공
◆Humming Garden in BUSAN [로터스갤러리]
용인대 회화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영진 개인전. 이번 전시는 점묘 기법을 기반으로 생명의 빛과 자연의 울림을 섬세하게 담아온 작가의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전시 제목인 Humming Garden in BUSAN은 부산이라는 장소성과 도시의 시간을 배경으로, 삶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진동(허밍, humming)을 정원으로 형상화한 데에서 비롯됐다고. ▶11월 1일(월)~29일(토) 부산 해운대구 로터스갤러리(해운대로 483번가길 39, 1층).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무).
이연정 작품. 작가 제공
◆이연정 개인전 ‘하얀 모래’ [해운대바다소리 갤러리]
해운대바다소리 갤러리에서 여는 이연정 사진전. 이연정은 갤러리 수정 ‘실외기’(2019), 서울 갤러리 꽃피다 ‘Wallpaper’(2021), 문화매개공간 쌈 ‘감각이상’(2023)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11월 3일(월)~14일(금)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바다소리 갤러리(미포~청사포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월전망대역 아래).
윤진석, 시간속의 향기#2. 작가 제공
◆‘LOOP OFF’ 윤진석 개인전 [동구문화플랫폼]
부산 출신 자폐스펙트럼 장애 예술가 윤진석의 개인전. 시계는 작가에게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준 특별한 매개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창작 활동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통해 장애가 예술적 표현의 한계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한다. 윤진석은 ‘시계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손 글씨 일기장>과 대표작 ‘정물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11월 8일 오후 3시에 작가와의 대담 및 강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11월 4일(화)~11월 9일(일) 부산 동구 동구문화플랫폼.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휴관일 없음). 무료.
‘2025 기후 위기 탄소중립 with 비치코밍’ 기획 전시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5 기후 위기 탄소중립 with 비치코밍’ 기획 전시 [한성1918]
부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시민 참여형 환경예술 프로젝트. ‘비치코밍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시민·예술가·지역 단체 등 1만 8700여 명이 참여한 생활문화형 환경예술 운동이다. 한국과 일본 예술가 14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5년간의 비치코밍 성과를 집약한다.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파도를 넘어 Duck Dive’ 섹션은 지난 5년간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참여 작가는 모상미, 백보림, 이정숙, 조현심, 전지영, 현정범이다. ‘다시, 태그 Wish, Tag’ 섹션은 한·일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로, 김경화, 서민정, 안재국, 오유경, 장두루, 정만영 등 한국 작가와 일본의 노무라 유카, 야마우치 테루에가 참여한다. 전시는 정종훈, 최승현 기획자가 공동 구성했다. ▶11월 4일(화)~12월 3일(수) 부산 중구 동광동 한성1918.
유동의 모양(Shape of Flux) 리플렛. 산목&휘 갤러리 제공
◆유동의 모양(Shape of Flux) [산목&휘 갤러리]
부산대 대학원 조형학과(도예 전공) 석사과정을 마친 최설지 개인전. 최설지는 2021년 한새뮤지엄 ‘긍정적 환상’ 첫 개인전 이후 2024년 경남 김해 나비갤러리 ‘환영’(ILLUSION) 개인전, 2025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공예·디자인 공모 전시 신진 작가에 선정돼 ‘환영의 순간’(The Moment of Illusion) KCDF윈도우갤러리(서울) 개인전을 연 바 있다. ▶11월 5일(수)~12일(수)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 갤러리.
정금희, 화락이토 #28. 부산갤러리 제공
◆<화락이토 花落以土> 전시 및 사진집 북토크(Book Talk) [부산갤러리]
사진가 정금희가 13년간의 기록과 사유를 담은 사진집 <화락이토 花落以土>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 북토크는 11월 1일 개최했다. <화락이토>는 불교의 유심론적 세계관과 고대 사상 속 4원소론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이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이치를 탐구한다. 정금희는 티베트와 신장, 쓰촨, 간쑤, 칭하이 등지에서 오체투지 순례자와 승려, 아낙네와 아이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대지와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작가는 “꽃이 지면 흙으로 돌아가듯, 인간 또한 대지에 흡수되어 새로운 탄생을 기다린다는 윤회 사상을 사진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정금희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 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사진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1월 1일(토)~15일(토)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뒤안길에 새긴 이름' 포스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뒤안길에 새긴 이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안세홍 사진가와 손잡고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13명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낸 공동 기획전. 안세홍 사진가는 1996년부터 아시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80점과 영상 2편, 유품과 기록물 다수가 전시된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옌볜 산골 마을에서부터 베이징, 상하이, 하이난, 우한 등 중국 각지를 돌며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3명을 찾아 취재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작과 기록물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0월 21일(화)~12월 28일(일)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홍곡로 320번길 100). 사진가 안세홍이 직접 진행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11월 13일 제외, 1일 3회) 운영(사전 예약). 관람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11월 11~14일 임시 휴관.
류은미 작가 전시 전경 이미지. 리나갤러리 제공
◆Beneath the Surface: 표면 아래 [리나갤러리 부산]
권효민, 류은미 작가의 2인전. 이번 전시는 사회라는 구조에서 개인이 마주하는 감정과 태도, 그사이의 긴장을 탐구하고자 한다. 공동체와 개인이라는 크고 작은 사회의 단위에 관심을 가져온 권효민 작가는 구슬, 프라모델, 패션벽지와 같이 특정한 시기의 유행하는 양식 등 다양한 집단의 상징과 기호를 수집해 해체하고 재배열해 평면, 조각, 설치 매체를 통해 현실의 복합적인 장면을 시각화하여 표현한다. 류은미 작가는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 체계 그리고 그 소통방식에 대해 주목한다. ▶11월 1일(토)~12월 20일(토) 부산 해운대구 리나갤러리 부산(송정동 446-4).
박정임, 초록 개구리, 2023. 작가 제공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디오티미술관 2전시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한 박정임 사진전. 박정임은 사진을 하나의 ‘기억의 감각기관’으로 작동시킨다. 그에게 사진은 사건을 재현하는 매체가 아니라, 이해받지 못한 말들이 흩어져 머무는 장소이며, 스스로 말이 되지 못한 채 감정의 표면에 남은 감각의 입자들을 포착하는 일이다. 이 전시는 특정한 서사를 말하거나 어떤 의미를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을 삼킨 침묵의 틈 사이로 관람자의 감정이 잔물결처럼 울리도록 기다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11월 6일(목)~19일(수)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 2전시실(금샘로 35).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정지영 작품. 작가 제공
◆정지영 개인전: 당신의 풍경 [제이작업실]
돌멩이를 모티브 삼아 사람들 모습을 형상화하면서 다양한 삶의 몸짓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지영 개인전. 최근에는 천 드로잉 설치 작업, 영상 작업, 북 일러스트 등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탐색 중이다. ‘집으로 가는 길’(거제 태은갤러리 2025), ‘靑話 blue story’(전시공간 보다 2023) 등 12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그룹전에 참여했다. ▶11월 6일(목)~20일(목) 부산 동구 제이작업실(증산동로 17, 2층). 관람 시간 오후 1~6시(일·월요일 휴관).
베르나르 프리츠, Loca, 2025. 조현화랑 제공
◆베르나르 프리츠 개인전 ‘The Return’ [조현화랑_달맞이]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회화 작가 베르나르 프리츠(Bernard Frize, 1949년생)의 개인전. 총 24점의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프리츠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규칙 실험의 장으로서 회화가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되돌아오는 방식을 조명한다. 캔버스에 그린 ‘Loca’, ‘Kaire’, ‘Goita’, ‘Vesce’, ‘Traga’ 등 16점의 회화는 프리츠가 오랜 시간 이어온 ‘다시 하기’(re-doing)의 논리를 현재로 불러온다. 그는 운용할 수 있는 크기의 캔버스를 설정하고, 한 가지 색의 물감을 묻힌 붓으로 표면을 가로지른 뒤, 다른 색을 반복적으로 얹는다. 이 과정은 불과 몇 분 안에 완료되며 ‘자동적 회화’를 형성한다. 유리와 템페라로 제작된 8점의 연작은 이러한 방법론을 확장한 것이다. 여기에서 유일한 규칙은 한 가지 색이 세 개의 선을 형성하면, 그다음 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11월 6일(목)~2026년 1월 4일(일)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 65번길 171).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윤병운, Chorus, 2024. 아트소향 제공
◆윤병운 개인전 ‘대기의 대기’ [아트소향]
겨울 풍경을 통해 현실과 꿈, 의식과 무의식의 모호한 경계를 회화적으로 담아내 온 윤병운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폭 5m에 이르는 대형 두루마리 작품 ‘Chorus’(2024)와 설치 작품 등 25점을 선보인다. 하얀 눈발이 날리는 윤병운의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포근함이 느껴진다. 작품에 등장하는 토르소, 책, 집, 자동차 등 일상적인 소재는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 속에 모순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윤병운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한 윤병운 작가는 현재 부산교육대 미술교육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11월 8일(토)~12월 6일(토)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센텀중앙로 55, 지하 1층).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경남 양산]
Fallin’ISLAND 전시 포스터.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 제공
◆Fallin’ISLAND [경남 양산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가 전시장 리뉴얼을 마치고 첫 전시로 선보이는 국제 기획전. 일본, 대만, 쿠바 등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세 ‘섬나라’의 작가들이 각자의 문화와 감성을 바탕으로 섬이라는 공간이 지닌 정체성과 예술적 시선을 풀어낸 전시이다. 참여 작가는 다나카 치사토, 후미나 쓰쓰이, 마나베 마사유키, 시라네 유탄포, Docto Osmiel, Soral, Cosy, Javier, ZHENG Chong-xiao 등 총 9명으로 회화,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섬의 다층적인 이야기들을 펼쳐 보인다. ▶10월 31일(금)~11월 30일(일) 경남 양산 하북면 충렬로 1733(초산리 84-1)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 관람료 5000원(전시와 정원 관람), 1만 원(7000원 상당의 음료 포함, 전시와 정원 관람).
[경남 창원]
최승윤, 꿈의 시작-2025-3, 2025. 블루브릭 갤러리 제공
◆최승윤 개인전 ‘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 [경남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
우주를 닮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최승윤 개인전. ‘사건의 지평선’은 빛조차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의 경계를 뜻하는 용어로, 가수 윤하의 인기 동명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가는 10여 년간 꾸준히 탐구해 온 우주의 기본 원리를 자신의 추상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왔으며, 직접 배합한 물감과 자작 도구를 활용해 ‘우주와 닮은’ 화면을 구축한다. 최승윤 작가는 2017년 겸재 내일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개인전 40여 회, 단체전 90여 회, 아트페어에 60회 참여했다. ▶10월 31일(금)~12월 13일(토) 경남 창원시 의창구 블루브릭 갤러리(중동 782-1, JD WINGS 내 파랑 벽돌 단독 건물). 관람 시간 낮 12시~오후 8시(매주 월요일 휴관).
[울산]
정철교, 간절곶 해송과 붉은 등대 , 2025. 작가 제공
◆정철교 개인전-아름다운 강산 [정철교갤러리]
원전 지대의 일상 풍경을 주목해 온 정철교가 작가가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울주군 서생면에서 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재)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5 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시각)’ 선정 사업으로 진행된다. 정철교는 1953년 경북 감포에서 태어나 부산대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개최한 개인전만 해도 ‘아름다운 강산’(학고재아트센터, 서울, 2025), ‘정철교 전’(아리안갤러리, 부산, 2025) 등 3회에 이른다. ▶11월 1일(월)~20일(목) 울산 울주군 서생면 덕골재길 31-6 정철교갤러리.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5 한국X유럽 해외예술교류전 ‘바니타스, 시간 그 너머의 이야기’ 포스터. 울산 고래문화재단 제공
◆2025 한국X유럽 해외예술교류전 ‘바니타스, 시간 그 너머의 이야기’ [울산 장생포문화창고 갤러리]
울산 고래문화재단이 여는 해외 예술 교류전. 미술비평가 마우리치오 반니(Maurizio Vanni, 이탈리아 피사대학 교수)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2명의 코디네이터와 함께 전시를 이끌었다. 한국의 청년 작가 11명(강태현 고려명 김도경 김 별 김주영 김판묵 박기훈 박정용 안리오 이후창 정의철)과 특별 초청 작가(유성숙) 1명, 유럽 작가 12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시간’. ‘바니타스’(Vanitas)는 라틴어로 공허, 헛됨, 덧없음을 의미한다. 마우리치오는 “인간의 삶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예술가들은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해 보겠다”고 전했다. ▶10월 29일(수)~12월 14일(일)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갤러리 4층(야음장생포동 장생포고래로 110).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 쉼).
[경북 경주]
이애리, Good Luck in 꽈리23-135, 2023. 오션갤러리 제공
◆2025 경주 APEC 특별 전시회 ‘K-ART: Touch of Korea’ [라한셀렉트 경주 오션갤러리]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오션갤러리가 경주 보문단지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2층에서 여는 ‘K-ART: Touch of Korea’ 전시. 이번 APEC 특별전에는 강선미 작가, 김주희 도예가, 김판기 도예가, 방의걸 작가, 이애리 작가, 황지영 책가도 작가 등 6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션갤러리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점(본점)과 부산 해운대 LCT점, 경주 보문단지 내 라한셀렉트 경주 2층에 오션갤러리 경주 라한셀렉트점을 운영하고 있다. ▶10월 22일(수)~11월 22일(토)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 2층 오션갤러리 오픈 전시.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비론 에롤 베르트 ‘안개 클럽’(2025).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2025 바다미술제 [다대포해수욕장 일원]
6년 만에 다시 다대포로 돌아온 ‘2025 바다미술제’가 11월 2일 막을 내린다. ‘언더커런츠(Undercurrents, 밑물결):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을 주제로 내건 올해 바다미술제는 17개국 23팀 3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11월 2일(일)까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옛 다대소각장, 옛 몰운커피숍 등.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감각, 기록자들’ 윤진석, 황성제 2인전 [스페이스 토핑]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입주 작가 윤진석, 황성제 2인전. 온그루를 운영 중인 부산문화재단과 상업 갤러리인 ‘스페이스 토핑’ 협력 프로젝트로도 눈길을 모은다. ‘감각, 기록자들’은 작가 각자의 감각을 매개로 삶을 기록하고 예술로 재구성하는 두 작가의 태도를 담아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11월 2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스페이스 토핑(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나의 도시, 무의식의 공간(My City, the Place of Hidden Minds) [스페이스 포포]
2025년 7회가 되는 사진나무숲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지백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 김지백 사진가는 부산의 도시 그리고 원도심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촬영해 왔다. ▶11월 2일(일)까지 부산 금정구 스페이스 포포(금정로 79, 3층).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2025 웅천 국제 아트페스타-아홉산숲 미술 축제 [아홉산숲]
올해 처음으로 여는 웅천 국제 아트페스타. 아홉산숲 일대에서 개최한다. ‘투데이아티스트’ 모임 허석 회장 등이 주도한다. 비닐하우스를 전시관으로 만들어 현대미술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사진, 시화 등 100여 점 외에 농기구 50여 점도 전시한다. ▶11월 2일(일)까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숲(웅천리 520-10 일대).
◆한기늠 조각, 회화를 품다 [부산법원 열린문화공간]
한국(부산)과 이탈리아(카라라)를 오가며 작업 중인 한기늠(1952년생) 조각가가 13년 만에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기존 대나무 조각뿐 아니라 자개를 소재로 한 새로운 회화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11월 4일(화)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지하 1층 부산법원 열린문화공간.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김한나, 차분히, 2025.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제공
◆김한나와 키미작의 2인전 ‘The Days’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평범한 하루가 지닌 조용한 힘을 탐구하는 김한나와 키미작의 2인전. 김한나는 토끼와 자신을 동반자로 삼아, 일상의 평범한 행동들을 유머와 가볍고 상상력 있는 터치로 포착한다. 키미작은 일상을 약간의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며, 익숙한 풍경을 맑고 간결한 형태와 미묘한 긴장으로 응축한다. ▶11월 8일(토)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 138번길 3). 운영 시간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공휴일과 일~화요일 휴관).
김혜영, 자생, 2025. 오브제후드 갤러리 제공
◆어린 빛, 물음, 사물 [오브제후드 갤러리]
덕성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1995년생 김혜영 작가의 개인전. 아교포수 작업을 거친 세목, 장지뿐만 아니라 캔버스까지 화폭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동양화 물감, 아크릴, 유화, 유성 색연필 등을 활용해 세밀한 묘사와 색채를 선보인다. ▶11월 9일(일)까지 연장 전시.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해안로 268-32, G층). 관람 시간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낮 12시~오후 1시 쉼).
◆ART WALK 프로젝트 4차 전시: 김남진 개인전 ‘우주토끼’ [커넥트현대 부산]
(재)부산문화회관과 커넥트현대가 손잡고 부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펼치는 협업 사업 ‘ART WALK 프로젝트’ 4차 전시로 이번에는 부산의 중견 작가 김남진 개인전으로 꾸민다. 1996년 처음 제작된 ‘우주토끼’ 캐릭터는 여러 사정으로 대중에게 충분히 소개되지 못했던 이 캐릭터가 29년 만에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했다. 이번 전시 협력 기획자는 갤러리 아트숲이 나섰다. ▶11월 9일(일)까지 부산 동구 범일동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2025 그루브존 기획 전시 ‘눈을 감고 보는 것들’ 7회 차 임이정 작가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입주 예술가 8인이 여는 릴레이 기획전 ‘눈을 감고 보는 것들’. 전시는 12월 7일까지 총 8회차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첫 스타트를 끊은 조태성 작가와 그 뒤를 이은 심승보, 황성제, 박재영, 윤진석, 윤효준 작가 전시는 끝났고, 다른 2명의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임이정(10.13~11.9) △박준수(11.10~12.7). 일부 전시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11월 9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창작공간 온그루(망미동) 그루브존.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과 공휴일 쉼).
◆지각의 경계: 검은 구멍 속 사유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
부산 출생으로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현대예술 작가이자 건축가인 한원석이 부산의 옛 공장에서 여는 최대 규모 전시. 현재는 가동을 멈춘, 80년 된 1000여 평의 산업공간(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 111개의 폐지관을 설치하고, 이를 울림통으로 광복 이후 치열했던 산업화 시대의 소리를 재연한다. 이 전시는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선정작이기도 하다. ▶11월 16일(일)까지 부산 동래구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충렬대로 238번가길 13). 관람 시간 화~일요일 낮 12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무).
이영인 작가 작품. 갤러리하스 제공
◆이영인 개인전 ‘EXISTENCE’ [갤러리하스]
극사실적인 묘사로 자연물 돌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이영인 작가 초대 개인전. 그의 세심한 기법은 질감이 있는 돌을 사진처럼 완벽하게 만든다. 1973년생인 작가는 경기대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하고 2000년 프랑스로 건너가 몽펠리에 시립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현재는 파리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11월 17일(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하스(달맞이길 30, LCT 포디움동 3051호).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에바 알머슨 ‘Inner Landscapes: 마음속 깊은 곳의 풍경’ [소울아트스페이스]
소울아트스페이스가 2013년 에바 알머슨의 전시를 유치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난 에바 알머슨(1969년생)은 사랑, 가족, 여성성,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하며 세대와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이다. ▶11월 18일(화)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해운대해변로 30 엑소디움 상가). 무료.
◆사물들: Palette to Plate [에이피오프로젝트부산]
바닷가에 자리한 삼익비치아파트 한 곳이 레지던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첫 전시를 열고 있다. ‘에이피오프로젝트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첫인사를 건네는 이 전시는 부산에서 조각을 전공한 상환 작가와 서울에서 회화와 도예를 전공한 최수진 작가가 함께한다. 전시 제목 ‘사물들: Palette to Plate’는 예술과 생활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다. ▶11월 22일(토)까지 부산 수영구 APOproject BUSAN(광안해변로 100). 사전 예약제 운영. 예약은 인스타그램 DM(@apoproject, @apoproject_busan)으로 받는다.
◆민주주의기록관 개관 기념-기록의 집을 짓다 [민주항쟁기념관]
민주공원이 민주주의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여는 기획 전시. 부산 최초의 민주주의 아카이브인 민주주의기록관을 소개하고, 소장 사료와 미술품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민주주의기록관에 보관한 방대한 자료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6월민주항쟁, 노동자 대투쟁, 원폭 피해 2세 김형률 관련 자료와 민중미술 작품 등을 선별해 선보인다. ▶11월 28일(금)까지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갤러리 인터페이스 국제 특별 기획전 The Art of Giving_크리스토프 로넬 초대전 [갤러리 인터페이스]
갤러리 인터페이스가 프랑스 현대미술가 크리스토프 로넬을 초청해 여는 국제 특별 기획전. 다양한 지역에서의 경험을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펼쳐내는 로넬의 작업은 여행과 만남 속에서 형성된 ‘타문화적 정체성’의 탐구를 바탕으로 한다. 그의 화면은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환상적 풍경을 형성한다. ▶11월 29일(토)까지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 인터페이스(신천대로 220번길 65, 서면동문굿모닝힐상가 B103호).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Floating Memory : 손진아 [카린갤러리]
숙명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과정을 마친 후 미국 뉴욕 주립대에서 회화와 조각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손진아 작가 개인전. 이번 전시는 특히 오랫동안 자신을 상징하던 오브제 ‘의자’를 벗어나, 회화의 근원적인 요소인 점·선·면과 색채로 돌아간다. ▶11월 3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달맞이길 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강목, Parfait 파르페. 카린갤러리 제공
◆KICK [카린갤러리]
강목, 순이지, 유은석, 잭슨심과 함께하는 기획전. ‘KICK’ 전시는 두 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 갈등과 억압을 ‘박차고 나아가는 힘’과 작품을 통해 관객이 느끼는 작은 웃음의 자극(킥-kick)을 의미한다. ▶11월 3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우연 또는 필연-강운구 [고은사진미술관]
사진가 강운구의 초기작이자 첫 개인전인 ‘우연 또는 필연’을 31년 만에 다시금 선보인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업은 1994년 사진집과 전시로 처음 공개된 이후, 새로운 감회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전시에는 1990년대 초 인화된 11x14인치 젤라틴 실버 프린트를 중심으로, 20x24인치 크기로 확대된 17점의 디지털 프린트를 더한 총 130여 점이 소개된다. ▶2026년 1월 9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452번길 16). 개관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정기 휴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와 마법 우체통 in 부산 [포디움다이브M]
올해로 탄생 70주년을 맞은 토끼 캐릭터 미피의 70주년 생일 기념 전시. 미피를 탄생시킨 딕 브루너 작가는 네덜란드의 국민 작가이자 더치(Dutch) 디자인을 대표하는 예술가이다. 이번 기념전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미피의 70년 역사와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2026년 1월 11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M(광남로 96, 지하 2층).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관람 요금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 5000원, 특별 요금(만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과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본인) 1만 원.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 [부산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과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협력해 마련한 대규모 교류 기획전.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 △아서 코난 도일 △제이케이(J.K.) 롤링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영국 문학 거장 78인의 초상화와 친필 원고, 편지, 초판본 등 총 137점을 선보인다. ▶2026년 1월 18일(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 5000원. 부산 시민은 현장 구매 시 2000원 할인.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의 격년제 영화 전시 ‘시네미디어’의 두 번째 전시. ‘영화 이후’는 타시타 딘, 장-뤽 고다르 등 국내외 영화감독과 작가 67명(팀)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16㎜ 필름 설치, 실험 영화, 디지털 애니메이션, 무빙 이미지 등 총 111점(전시 12점, 상영 99점)으로 구성한다. ▶2026년 2월 18일(수)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2, 3 전시실(지하 1층).
◆랄프 깁슨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의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을 재조명한다. 사진가 고유의 시선과 세계관이 집약된 1970년대 초기 대표작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여 점을 2025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몽유병자’(The Somnambulist, 1970), ‘데자뷰’(Deja-Vu, 1972〉, ‘바다에서의 날들Days at Sea’(1974)로 구성된 ‘블랙 3부작’은 랄프 깁슨을 세계적 반열로 올려놓은 시리즈이자 1970년대 초 사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6년 8월 3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대구]
이정, 문월도. ⓒ간송미술문화재단
◆광복 80주년 기념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고 있는 기획전. 이번 전시 ‘삼청도도-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정이다. 조선 제4대 임금 세종의 고손인 이정은 묵죽화의 대가로 평가받는 왕실 출신 문인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작품은 이정의 그림과 시를 함께 엮은 시화첩 <삼청첩>(三淸帖, 1594년)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항일 지사들의 매·죽·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2월 21일(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미술관로 7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시간 하절기(4~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3월)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 마감. 입장료 성인 1만 1000원, 어린이·청소년 5500원.
[경남 창원]
◆테라폴리스를 찾아서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
경남도립미술관의 2025년 2차 전시로, 전 지구적 기후 재난과 생태 위기 속에서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윤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팀의 예술가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생태와 사회,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장을 연다. 참여 작가는 이끼바위쿠르르, 박형렬, 다이애나밴드, 배윤환, 위켄드랩, 플라스틱노리터, 황선정 등이다. ▶2026년 2월 22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
[경북 경주]
◆백남준 Humanity In the Circuits&아모아코 보아포 I Have Been There Before [경주 우양미술관]
우양미술관이 2025 APEC 정상회담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선보이는 2개의 기획전. 제1전시실은 ‘백남준 Humanity In the Circuits’, 제2전시실은 ‘아모아코 보아포 I Have Been There Before’가 마련된다. 백남준 전시는 1980~1990년대 백남준의 예술의 전환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가나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아모아코 보아포(1984년생)는 손가락으로 물감을 바르는 핑거 페인팅 기법을 통해 인체를 조각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11월 30일(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보문로 484-7).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유료 입장.
◆오아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잠시 더 행복하다’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
올해 4월 문을 연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이 여는 소장품전.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하종현을 비롯해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 등 유럽과 아시아 동시대 작가 29명의 회화·영상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다. 경주 노서동 고분군 쌍분을 마주해 '왕릉뷰 미술관'으로도 불린다. ▶2026년 3월 16일(월)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 제1, 2전시실(금성로 260-6).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