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박 화물선서 베트남 20대 선원 작업 중 참변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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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창 덮개에 가슴 맞아 사망
해경 “배가 흔들렸다” 조사 중


울산해양경찰서 전경.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 전경. 울산해경 제공

울산에서 베트남인 선원이 선박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낮 12시 37분 울산 울주군 온산항 1부두에 정박한 코모로 국적 5414t급 화물선에서 선원 A(20대) 씨가 화물창 덮개(해치커버)에 가슴을 부딪혔다.

A 씨는 크레인에 매달린 덮개의 위치를 아래에서 줄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울산해경은 “배가 흔들렸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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