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오스트리아·네덜란드 명문대와 MOU…“유럽 R&D 거점 확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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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대·트벤테대 공동연구·인재교류…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호라이즌 유럽’ 국제 프로젝트 참여…환경·에너지·AI 혁신 가속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왼쪽)과 피터 에르틀 빈 공대 부총장. UNIST 제공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왼쪽)과 피터 에르틀 빈 공대 부총장.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유럽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연구개발(R&D) 거점을 확장하며,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행보에 나섰다.

UNIST(총장 박종래)는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TU Wien)과 네덜란드 트벤테대학교(University of Twente)와 잇따라 글로벌 연구·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협약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빈 공대 게트라이데마르크트 캠퍼스 내 네트워킹 공간 ‘티유더스카이(TUtheSky)’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UNIST 안현실 연구부총장과 김관명 연구처장이 참석했으며, 빈 공대 페터 에르틀(Peter Ertl) 연구·혁신·국제부총장과 한만욱 유럽한인과학기술자협회(EKC) 회장이 함께 했다.

양 기관은 연구자 교류를 정례화하고, 학제 간 공동연구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학생 연대 교두보가 될 ‘과학교류센터’ 설립을 추진, 각 기관 창업 생태계와도 연계한다. 또 유럽연합(EU) 대표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등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에너지·AI 분야 혁신 연구를 촉진한다.

안현실 부총장은 “빈 공대와의 협력은 UNIST가 세계적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며, “아시아·미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에르틀 부총장은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연구자와 학생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왼쪽)과 비노드 수브라마니암 트벤테대학교 총장. UNIST 제공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왼쪽)과 비노드 수브라마니암 트벤테대학교 총장. UNIST 제공

이어 28일(현지시간)에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위치한 트벤테대학교 캠퍼스에서 MOU 체결식이 열렸다. UNIST 안현실 연구부총장과 트벤테대 비노드 수브라마니암(Vinod Subramaniam)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연구·교육·학생 및 연구자 교류 △학제 간 공동연구 확대 △교수·직원 상호 초청 및 전문성 개발 △심포지엄·학술회의·단기 강좌 개최 △산학연 협력 강화 △EU 연구 프로그램 참여 등 다층적 협업을 전개한다.

안현실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UNIST 글로벌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연구와 인재 교류를 통해 미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브라마니암 총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모아 산학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UNIST는 이번 잇단 MOU 체결을 계기로 환경, 에너지, 첨단소재,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유럽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해 연구-교육-인재확보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빈 공대는 유럽 연구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공학·자연과학·정보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춘 대학이며, 트벤테대는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불리며 나노·의료·ICT 분야 산학연 혁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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