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LPG 배관망 안전순찰대’ 가동
소규모 마을에 LPG 탱크 보급
읍면에 LPG배관망구축사업도
가스 사고 중 LPG 관련이 절반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LPG배관망 안전순찰단’을 꾸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마을 단위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발대식을 열었다.
기존 사설 업체 등에서 LPG 관련 시설 점검 업무를 맡아왔으나 지자체와 공사가 함께 순찰단을 구성해 현장에 배치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남도는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소규모 마을 주민들에게 연료비 절감과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를 공급하고자 2014년부터 도내 30~40가구 정도의 소규모 마을 86곳에 LPG소형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규모가 더 큰 읍면 단위의 LPG배관망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956억 원을 투입해 8개 시군 14개 마을에 2028년까지 LPG배관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가스 사고 409건 중 198건인 절반 정도(48.4%)가 LPG와 관련된 사고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시설 미비(29.8%) △제품 노후와 고장(23.7%) △사용자 부주의(19.2%) 등으로 분석됐다.
LPG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LPG배관망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경남도는 이번에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문 인력 6명을 채용해 LPG배관망과 지하 매설 공급관, 저장설비, 취약계층 가스시설 점검을 벌인다.
시골 등지에서 무단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과 함께 LPG 시설 안전 홍보·교육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정종윤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운영으로 도내 가스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