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20억~30억 일본 ‘오마 참치’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해 일본 도쿄 도요스 시장에서 10억 3000만 원에 낙찰된 새해 첫 오마 참치. 연합뉴스 지난해 일본 도쿄 도요스 시장에서 10억 3000만 원에 낙찰된 새해 첫 오마 참치.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참치는? 정답은 ‘오마 참치’다. 올해 초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 시장에서 진행된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가 20억 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 276kg의 참치가 무려 2억 700만 엔(약 19억 7000만 원)에 낙찰된 것이다. 2019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3억 3360만 엔(31억 2000만 원)에 이은 두 번째 최고 기록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최고가로 팔리는 참치가 잡히는 곳은 아오모리현 오마(大間) 항이다. 오마에서 잡힌 ‘오마 참치’는 도쿄의 수산물 시장에서 열리는 신년 첫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참치들이 높은 가격을 받는 첫 번째 이유는 맛이다. 조류가 빠르고 먹이가 풍부한 오마 앞바다에서 잡혀 지방이 잘 분포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두 번째는 희소성이다. 오마 참치를 잡는 방식은 한 마리씩 낚는 ‘외줄낚시’를 고수한다. 이 낚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나이 든 어부들이 외줄낚시로 참치를 잡으면 얼마나 잡겠는가. 셋째, 일본의 신년 참치 경매는 행운의 의미와 함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올해 공동으로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은 두 업체는 5년 연속으로 연초 최고가 참치를 구매했다.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