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한 상권 살리자” 남해군 상인·주민·지자체 맞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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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동네상권발전소·명품화전상인회 창립
기획자 양성, 선진지 견학, 관광상권 조성 등

남해군 남해읍 전경. 지역 인구 70%가 밀집한 곳으로, 지역경제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크게 의존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 남해읍 전경. 지역 인구 70%가 밀집한 곳으로, 지역경제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크게 의존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남해군 제공

침체한 경남 남해군 중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사회가 힘을 합친다.

상인들 역량을 키우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단체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전날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 및 명품화전상인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유국군 회장, 화전로 상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상인이 주도적으로 상권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소비 촉진과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남해군과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상권 기획자 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턴 선진지 견학에 나선다.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는 남해 인구 70%가 거주하는 중심지다.

하지만 상권은 대형마트나 산업단지가 없는 전형적인 소상공인 위주다.

그나마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산물을 상시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있어 관광객 등 유동 인구는 많다.

27일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 및 명품화전상인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남해군 제공 27일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 및 명품화전상인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남해군 제공

하지만 최근 온라인 소비 증가·인구감소·고령화 등으로 상권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자생적 회복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주민·지자체가 손잡고 동네상권발전소를 구축했다.

이들은 앞으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스토리텔링 기반 테마상품을 만들고 로컬브랜드를 상품화한다.

또 바래길과 망운산, 선소바다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한 관광상권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상인들 역량을 키우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여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행정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골목상점가 지정·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상인회와 협력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인 교육·공동 마케팅·소비 촉진 행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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