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등 통신 품질 ‘미흡’ 지역 일부 개선돼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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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미흡지역·시설 점검 결과
전송속도 느린 지역, 접속 어려운 지역 등 일부 품질 개선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품질 미흡 지역(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속 주행 중인 KTX. 코레일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품질 미흡 지역(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속 주행 중인 KTX. 코레일 제공

지난해 정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던 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품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52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35개소는 통신 품질이 개선됐고 17개소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에서 통신 품질 미흡 지역(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보다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LTE망을 LTE 서비스뿐만 아니라 5G 서비스에서 함께 활용하고 있는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5G와 LTE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강화된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점검한 52개소 중 26개소는 5G·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품질 미흡 지역)이고, 26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5G 접속 미흡 시설)이다. 지난해 5G·LTE 품질 미흡 지역(구간)은 모두 고속철도에서 확인됐고 5G 접속 미흡 시설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에서 나타났다.

점검 결과, 5G 품질 미흡 지역은 19개소 중 8개소, LTE 품질 미흡 지역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됐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개소 중 21개소가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개선율이 81%(21개소 중 17개소)였고, KT는 개선율 74%(23개소 중 17개소), LG유플러스는 개선율 61%(31개소 중 19개소)로 확인됐다.

고속철도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5G의 경우 전체 19개소 중 8개소, LTE의 경우 전체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돼 5G 품질 미흡 지역의 개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지역은 KTX·SRT의 경부·경전선(충청·경상권), SRT의 전라선(전라권)이었다. 고속철도 운행 구간 가운데 5G 공동이용(통신 3사가 동일 망 이용)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G 접속 미흡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실내시설은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됐으나 2개소는 미흡했고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개선됐으나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살펴보면 KT 개선율 92%(12개소 중 11개소), LG유플러스 개선율 81%(16개소 중 13개소), SK텔레콤 77%(13개소 중 10개소)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했고 특히 고속철도는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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