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공개
봄의 찰나적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우드 인테리어 패널에 벚꽃 모티프 적용
섬세한 수작업 완성된 꽃무늬 코치라인 특징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봄의 정취를 시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비스포크 컬렉션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컬렉션은 ‘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프리마베라’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봄 특유의 생동감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세 가지 테마 ‘에버네슨트’, ‘레버리’, ‘블로섬’이 반영된 3대의 차량으로 구성된다.
모든 차량에는 봄을 상징하는 벚꽃 모티프가 적용됐으며,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가 직접 손으로 그린 꽃 스케치를 디지털화해 내외관에 구현했다.
외관에는 만개한 벚나무 가지를 묘사한 수작업 코치라인과 함께 꽃잎이 봄빛을 향해 서서히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새로운 23인치 휠 디자인이 적용돼 자연의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벚꽃 모티프는 실내로도 이어지는데, 도어 바닥의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에는 컬렉션 명칭과 함께 벚꽃 장식을 새겼으며 좌석 헤드레스트에도 꽃잎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자수가 더해졌다.
실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독특한 질감의 블랙우드 페시아와 중앙 콘솔로, 벚꽃 가지 모티프가 정교하게 새겨졌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전문가들은 37가지 레이저 밀도를 실험해 목재 표면과의 균형 잡힌 대비감을 찾았으며, 디테일을 보존하면서도 매끄러운 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전용 연마 공정을 개발했다.
또한 스타라이트 도어에는 봄철 북반구 밤하늘을 수놓는 목동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등 ‘봄의 대삼각형’에서 영감을 받아 4796개의 조명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배치됐으며,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5500개 이상의 ‘별’과 함께 ‘스펙터’ 워드마크가 새겨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마티나 스타크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은 “이번 컬렉션은 계절의 찰나적 아름다움과 롤스로이스가 지닌 시간을 초월한 가치가 대조를 이루는 작품으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끊임없는 진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주문은 내년 초까지 가능하며, 내년 봄 이전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