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호의에 대하여 外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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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재판관이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배우고 성찰하며 기록한 120편의 글.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애썼던 어느 판사의 기록’이자 아름답고 평범한 사람을 향해 그가 걸어간 행적. 동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고민이자 조금 더 나은 사회의 모습을 기대하며 쓴 첫 책. 문형배 지음/김영사/408쪽/1만 8800원.


■이렇게 키워도 사람되나요?

13년차 정신과 임상 심리사는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울까. 세상 독특한 엄마 나보희 씨와 그녀의 세 아이들이 지지고 볶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그려 낸 픽션 만화다. 애 셋 키우는 집에서 넘쳐나는 웃픈 일화들이, 사람을 웃기는 데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작가의 손끝에서 배꼽 잡게 웃긴 만화로 거듭났다. 박티팔 글·그림/고래인/300쪽/2만 원.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하동 지리산자락의 명의, 오기창 원장이 하나하나 알려주는 8가지 건강혁명. 원래 가진 몸의 기능을 깨워내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쉽게 풀어낸 기능의학 건강서.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3가지 영양소 '비타민C, 비타민D, 요오드'와 중금속을 없애주는 주사 '킬레이션' 치료까지 소개한다. 오기창 지음/매경출판/332쪽/2만 1000원.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저자는 도쿄예술대학 교수이자 미술관장으로, 연간 3만 명 정도 찾던 일본의 한 섬마을을 세계적인 예술 명소로 만든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다. 사업가들이 미술 작품 앞에서 어떤 영감을 얻는지를 다룬다. 보이지 않는 것을 아트에서 배워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아키모토 유지 지음· 정지영 옮김/센시오/296쪽/2만 3000원.



■왜 학교에서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

문학은 더 이상 시험과 암기의 도구가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해석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 실천이 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커먼플레이스 북’이라는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문학 교실을 해석과 생성의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데니스 수마라 지음· 오윤주 옮김/노르웨이숲/264쪽/2만 800원.


■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

저자가 팬데믹 기간을 보내며 다시 돌아본 국가, 권력, 정치에 관한 이야기다. 17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지난 400년 동안 발표된 정치사상사의 주요 저작 중 오늘날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만한 가치가 있는 12명의 사상가와 그들의 사상이 갖는 의미를 풀어나간다.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강은지 번역/아날로그/392쪽/2만 2000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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