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점 안될 말” 울산 구청장 공동선언
울산 점포 2곳 폐점 예고에
중·남·동·북구 “정상화 촉구”
울산에 있는 홈플러스 점포 4곳 중 2곳의 폐점이 예고되자 구청장들이 시민단체의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해 힘을 실었다.
울산 42개 시민·사회·노동사회단체로 꾸려진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4개 기초단체장이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과 이념을 넘어 한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참여한 기초단체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과 진보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이다. 이들 지역구에는 홈플러스 점포가 1곳씩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남구와 북구 홈플러스 점포가 폐점 대상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며 전국 68개 임대 점포 중 전국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종훈 동구청장은 “현재 폐점 대상은 2곳이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중구와 동구 점포도 조만간 폐점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사태가 지역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화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MBK 파트너스 측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압박을 이유로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