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무용 차량 주말에 무료로 쓰세요”
양산시 ‘공무차량 공유 사업’ 운영키로
10월 3일 추석 황금 연휴부터 시작
수급자, 한부모·다문화 가족 등 대상
“토요일과 공휴일 때 양산시 공무용 차량 무료로 이용하세요”
경남 양산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 때를 시작으로 토요일과 공휴일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공무용 차량을 시민들과 무료로 나눠 사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오는 10월 3일 추석 명절 황금연휴 때를 시작으로 ‘공무용 차량 공유 이용 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요일과 공휴일 등 업무에 사용하지 않은 공무용 차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차량 유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과 가정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이용 대상자는 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가정, 다자녀가정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유류비와 통행료, 범칙금 등 제반 경비는 이용자 부담이다.
신청 방법은 양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는 방문 신청을 하거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5일 전까지다. 첫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9일부터다.
양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를 분석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사업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시범 운영 기간 호응이 좋으면 공유 차량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3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승용차, 소형화물차, 승합차(9인승) 각 1대다.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 1월부터 2대를 더 투입해 총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무용 차량 공유 이용 사업은 단순한 차량 대여가 아니라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행정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 모델”이라며 “이 사업을 양산시의 교통 복지 정책의 핵심 모델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