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입시 전략 최종 점검 기회… “연계교재 반복 학습해야”
‘9월 모의평가’ 대비 전략은
국어, 6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 예상
주요 작품 줄거리·제재 내용 다시 확인
수학, 변별력 높이는 고난도 문항 포함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 다시 풀이를
영어는 시간 관리 연습이 가장 중요해
수능이 80여 일, 9월 모의평가(9월 3일)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이 주관하고 실제 수능과 동일한 방식과 난이도로 시행된다. 입시 전략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EBS는 최근 대표 강사들의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대비 공부법’을 공개했다. 각 과목별 출제 전망과 학습 전략을 정리했다.
■국어, 연계 교재 반복 학습
국어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가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중간 난이도 문항이 많았고, 문학·독서 연계가 강화됐다. 연계교재의 장면이나 요소가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체감 연계율이 높았으며, 화법·작문·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문항이 꾸준히 출제됐다. 9월 모의평가도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서희 EBS 국어 강사는 연계교재 반복 학습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단순 문제 풀이로 끝내지 말고, 주요 작품의 줄거리와 제재 내용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기’와 함께 출제되는 문항을 중심으로 전체 구조와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국어는 80분 안에 45문항을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 관리가 관건이다. 남은 일주일 동안은 하루 한 번씩이라도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고, 영역별 소요 시간을 기록해 조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오답 분석과 약점 보완도 필수다. 6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단순히 답을 맞히는 데 그치지 않고 출제 의도와 선택지 구성까지 분석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수학, 고난도 문항 대비 필요
수학은 6월 모의평가에서 합답형·완성형 같은 새로운 유형이 일부 등장했으나 전반적인 난이도는 안정적이었다. 9월 모의평가 역시 이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별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항이 반드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택과목(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커 끝까지 균형 있는 대비가 요구된다.
심주석 EBS 수학 강사는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을 다시 풀어 단원별 빈출 유형을 확인하고, 자주 틀리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 정답 확인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다시 복습하며 사고 흐름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전 모의고사 훈련도 강조했다. 하루 한 세트 이상, 100분 동안 실제 시험처럼 풀고 마킹까지 마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쉬운 문제는 빠르게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고난도 문항 공략에 투자하는 풀이 순서를 몸에 익혀야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서 다루지 않았던 선택과목 영역까지 다시 확인해 틀린 유형을 줄이는 것이 실제 점수 향상으로 이어진다.
■영어, 시간 관리 능력이 핵심
영어는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19.1%에 달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지만, 9월에는 난이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빈칸·삽입·순서·어휘 등 변별력 높은 유형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 풀이 기술보다 정석 독해와 시간 관리 능력이 고득점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수연 EBS 영어 강사는 시간 관리 연습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듣기 종료 시점부터 30번 어휘, 34번 빈칸, 39번 삽입까지 세부 시간 목표를 정하고 실제 시험처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시계를 활용해 70분 풀이 사이클을 고정하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어휘 학습도 빼놓을 수 없다. 수능특강·수능완성 어휘가 정리된 단어장을 활용해 매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짧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듣기 영역은 총 37점이 걸려 있어 실제 시험 시간대인 점심 이후에 맞춰 듣기 훈련을 하는 것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빈칸·순서·삽입·어휘 문제는 연계교재와 실전 모의고사로 반복 연습해 제한 시간 안에 푸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