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휴면계좌 예금, 불우이웃 돕기에 쓰자
은행들이 고객 휴면계좌 예금을 잡수익으로 처리해 얻는 수익이 수천 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휴면계좌 예금을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주인을 찾지 못한 예금은 고스란히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최근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빈번히 발생하는 등 생계가 힘든 이웃들이 가까이에도 크게 늘고 있음을 실감한다. 정부도 나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국민들에게 지급해 영세상인들을 살리고 서민경제를 회복시키려 애쓰고 있다. 6개월이 멀다 하고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부분적인 지원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과거 한때 KT는 공중전화의 낙전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기업들의 선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은행들도 휴면계좌 예금을 은행의 수익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사회 환원 차원에서 불우이웃이나 영세 서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주었으면 한다. 최영지·부산시 동래구 명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