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백산 안희제 다큐멘터리 다시 만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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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운 감독의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80주년 광복절 계기 21일 CGV 재개봉
독립 영화 예매 2위…'조용한 흥행' 기대


백산 안희제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포스터. (주)드림팩프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산 안희제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포스터. (주)드림팩프엔터테인먼트 제공

부산경남민영방송 KNN이 제작한 백산 안희제 다큐멘터리가 21일 전국 CGV에서 재개봉했다.

진재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는 조선 독립군의 가장 든든한 자금책으로서, 현재 기준 수백억 원의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린 독립운동 영웅임에도 상대적으로 후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선생의 일생을 온전히 담기 위해 직접 사료를 발굴하고 선생의 출생지인 경남 의령군부터 주 활동 무대였던 만주의 발해농장까지 발품을 아끼지 않았다.

해방 후 귀국한 백범 김구 선생이 “상해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의 6할은 백산이 책임졌다”라고 할 만큼 독립운동에 헌신한 백산이었지만, 선생은 가혹한 옥고를 치르는 등 고초를 겪다 광복 2년을 앞두고 눈을 감았다.

국가보훈부의 보훈 콘텐츠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지난 2월 개봉했던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는 광복 80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관객과 재회에 나섰다. 배급사 측은 재개봉을 앞두고 선생의 고향인 의령군은 물론이고 지방 보훈청을 중심으로 여러 기관과 학교에서 단체관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역주행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는 20일 기준 예매 관객 수 5100명을 돌파하며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2위, 전체 상영작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진재운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21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 25일까지 20개국 4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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