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 2년 만에 전국대학야구 정상 복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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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대통령기 결승 단국대 격파
최지형 3점 홈런 앞세워 6-3 승
창단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9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꺾고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9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꺾고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야구부가 창단 4년 만에 두 번째 대학야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종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19일 경남 밀양시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를 6-3으로 꺾고 우승해 2023년 이후 2년 만에 대학야구 정상에 복귀했다.

2021년 창단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는 2년 만인 2023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서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 감독은 이 우승 덕분에 그해 ‘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아마 지도자상’을 받았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년제 대학이다. 이 학교 야구부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거나 4년제 대학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로 꾸려진다. 이름값과 실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를 더 하고 싶은 청춘의 간절함과 열정은 가장 큰 무기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16강전에서 송원대를 8-1 8회 콜드게임으로, 8강전에서 한일장신대를 6-3으로 격파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한양대를 5-3으로 눌러 결승에 올랐다.

단국대는 16강에서 동아대를 10-2 7회 콜드게임으로, 8강전에서 신안산대를 6-3으로, 준결승에서 동국대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올 시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진이 좋은 팀이고, 단국대는 타선이 훌륭한 팀이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1회말 투수진 난조로 사사구 3개와 도루 2개, 안타 1개를 내주며 2점을 먼저 잃었다. 반격에 나선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터진 명재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회초에는 상대 3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 때 지명타자 최지형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4회말 단국대 박성배가 3루타를 친 뒤 이기욱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밟는 바람에 4-3으로 추격당했지만 5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최지형이 다시 안타를 쳐내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이재용이 우중월 1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선발투수 전성원이 1회말 제구 난조로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구원투수로 연이어 등판한 임영주(4와 3분의 2이닝 2안타 1실점)와 곽병진(4이닝 1안타 무실점)이 호투한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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