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공항버스 캐리어 반입 거부는 안 돼
최근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공항좌석버스를 기다리면서, 캐리어 때문에 승차 거부를 당한 적이 있다. 약관에 따르면, 공항좌석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20kg 미만 캐리어 등을 들고 탈 수 있다. 하지만 ‘승객 통로 이동 및 승·하차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 탓에 대부분 캐리어 반입을 거부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연거푸 승차 거부를 당한 뒤 택시를 잡아 타야 했다.
부산의 경우엔 공항 리무진 버스가 캐리어 반입을 거부하는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국대 최대 허브 공항이라는 인천국제공항은 문제가 심각해 보였다. 좌석버스 하부에는 공구 등 운행장비가 가득해 짐을 실을 수 없다고 하거나, 통로에 캐리어를 두면 승하차 시간이 길어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이유도 이해가 되지만, 무거운 캐리어가 필수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승차거부를 일삼는 것 또한 안 된다. 짐 칸이 있는 리무진 버스를 늘리거나 공항좌석버스에 수화물 칸을 두는 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