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가족과 단란한 식사 꿈꾸는 희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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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전하다 뇌경색 찾아와
오랜 투병 끝에 언어장애 남아
치아 빠져 일반적 식사 어려워
경제적 부담에 치료 쉽지 않아

“가족들과 같은 음식을 먹으며 식사하고 싶습니다.”

희남(가명) 씨는 과거 화물차 운전을 하면서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긍정적인 성격의 아내와 희남 씨는 화목한 가정을 이뤄 건강한 공주님도 태어나 꿈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크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화물 운전인 만큼 체격이 탄탄하고 건강했던 희남 씨는 어느 날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장시간의 투병 끝에 결국 좌측 편마비와 언어 기능을 일부 잃어 뇌 병변과 언어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질환으로 희남 씨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남편을 끌어안으며 회복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는 아내 덕분에 희남 씨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아내의 강점을 살려 베트남 음식과 식재료를 판매하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단골도 생기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가게에 코로나19가 찾아왔습니다.

화목했던 가족은 분열하듯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아내는 다툼을 피해 매일 아침 일찍 농작물 수확 보조 아르바이트를 나갔고, 집에 남겨진 희남 씨는 점점 위축되고 왜소해졌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딸아이까지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립하려 노력했던 희남 씨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좌절감에 우울증이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일상이나 등교마저 스스로 못하는 딸아이와 밝은 성격이던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책임감으로 희남 씨는 마음을 다잡고 공공기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다행히 공적 급여를 받게 돼 가족들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다시 한 가족으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희남 씨는 스트레스와 여러 질환으로 치아가 갑자기 빠져 식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희남 씨는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만 먹을 수 있습니다. 끼니마다 죽을 만들어줘야 하는 아내에게 미안해 배가 고프지 않다며 굶을 때도 많습니다. 갈수록 말라가는 그를 보며 아내는 걱정하고, 딸아이는 희남 씨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조릅니다.

희남 씨에게 가족과의 식사는 연결 고리이자, 아내와 딸에게 다가가는 징검다리이며, 건강을 찾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막대한 치과 치료비로 다시 가족이 분열하게 될까 희남 씨는 선뜻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남 씨가 건강하게 치료받으며 가족들과 같은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면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이 희망의 나비 효과를 일으키도록 도와주십시오. 희남 씨 가족이 기적이라고 불릴 찬란한 따뜻함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사상구 복지정책과 김명아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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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달 25일 자 윤서 씨

지난 달 25일 자 ‘위생적 환경에서 살고 싶은 윤서 씨’ 사연에 후원자 82명이 451만 3240원을,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17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후원금은 집 누수 공사를 진행하고, 아이들의 공부방 마련과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윤서 씨는 “이런 환경에서 계속 지내다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질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게 웃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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