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
남해군-민간업체, 6일 업무협약
6인승 캐빈 42개 설치 직경 90m
현재 여수 72m가 최대 대관람차
경남 남해군에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최근 개장한 쏠비치남해 등과 연계해 남해군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해군은 “6일 홍익관광개발과 ‘남해 송정 대관람차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홍익관광개발 황윤하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관람차는 가칭 ‘남해 낭만 아이(Namhae Nangman Eye)’라는 이름으로,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산 352-14번지 일원 3250㎡ 부지에 들어선다. 직경 90m 규모로 6인승 캐빈 42대가 설치돼 동시에 250여 명 탑승 가능하다. 총공사비는 135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직경 90m 크기 대관람차는 현시점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는 여수 대관람차가 직경 72m 수준으로 가장 크다. 이보다 20m 정도 더 직경이 큰 대관람차가 들어서는 셈이다.
승객을 태운 캐빈이 가장 높은 12시 방면에 위치하면 지상에서는 100m, 해수면에서는 20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남해 다도해의 절경과 대형 선박들이 오가는 모습, 바다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홍익관광개발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기술력을 통해 대관람차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삼 홍익관광개발 대표는 “남해군은 1년에 한 500만 명에서 600만 명이 오는 관광지지만 대부분 시설이 보는 것에 국한돼 있다”며 “국내 기술력으로는 90m 규모 대관람차를 설치하기 힘들어 해외 최첨단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세부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절차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했다.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7년 6월쯤에는 본격적인 대관람차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남해군 내에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관람차가 들어서면 인근 설리 스카이워크와 쏠비치남해 등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송정 대관람차는 단순한 랜드마크 조성에 그치지 않고 남해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