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공공시설 반려동물 예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공원에서 산책할 때 반려견과 함께 나온 사람을 흔히 볼 수 있고, 백화점과 카페에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반려동물이 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목줄과 입 마개 착용, 배설물 처리 등이 주요 논란거리다. 얼마 전엔 백화점에서 강아지가 오줌을 싸는 모습도 목격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털로 인한 알레르기도 심각하다. 한 조사에서 고양이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4위, 강아지 털은 14위에 올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기를 바랄 테지만 물림 사고와 동물 털로 인한 알레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공공시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하고, 반려동물이 늘어난 만큼 그에 필요한 에티켓도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임점숙·부산시 동래구 아시아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