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7.0%로 최고 전남 66.1% 최저
26일부터 출생 연도 상관없이 신청 가능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제과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며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민생 회복과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률이 전체 대상자의 72.0%라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대상 국민 누구나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1~25일 5일간 1차 신청 전체 대상자의 72.0%인 3642만 5598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금액으로는 6조 5703억 원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77.0%(232만 4053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이 66.1%(117만 2451명)로 가장 적었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가까운 72.1%(657만 8408명)가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1차 소비쿠폰으로 국민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했다. 1차 신청 첫 주인 지난 5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 신청을 받았다. 이날 요일제 신청이 종료되면서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국민이라면 누구나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를 비롯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 간편결제·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평일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받을 수 있다. 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앱(부산의 경우 동백전 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기를 원하면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고 받으면 된다. 주민센터가 문을 여는 평일에 방문해야 한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과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거주 특·광역시, 도 소재 지역에서 산다면 거주 시군 내의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